수학·과학 잘한다면 입학사정관전형 노려보자

박권우 교사의 수시상담실

[박권우 교사의 수시상담실]

Q 수학 및 과학 분야의 지식 탐구나 관련 활동에 관심과 열정이 있고, 수학적, 과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활용하여 수학적, 과학적 탐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학생에게 적합한 입학사정관전형으로는 어떤 전형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수학 및 과학 분야의 지식 탐구나 관련 활동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전형을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나 서류(학생부 외에 소개서, 추천서 등)를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따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1단계전형에서 서류평가 100%를 반영하는 대학입니다. 경희대 수시1차 네오르네상스전형(과학인재분야)은 1단계전형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전형에서 서류평가 60%+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면접은 잠재력면접과 학업적성면접으로 나뉘며, 잠재력면접은 개인심층면접으로 15분 동안 서류내용 재확인 등을 하며, 학업적성면접은 개인발표면접으로서 사전에 출제된 2문항 중 1문항을 선택하여 30분 동안 준비한 후 5분 동안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5분 실시합니다.

전년도 합격생들의 학생부 성적은 평균 2등급 중반 정도였으며, 2단계전형에서 1배수 안에 든 학생들 중에서 30% 정도가 면접으로 당락이 뒤집혔습니다.

둘째,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대학입니다. 안양대 아리공학인재전형은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전형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3단계전형에서 심층면접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2단계전형을 실시하는 다른 대학과 달리 3단계전형을 실시하면서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 100%로 4배수를 선발하므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해야 합니다. 인하대 수시1차 수학·과학우수자전형은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전형에서 학생부 40%+서류평가 30%+심층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3단계전형을 실시하면서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 100%로 3배수를 선발할 때, 수학·과학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특징이 있으며, 2단계전형에서 서류평가 시 활동 내역과 지원학과와의 연관성들을 집중적으로 평가합니다. 면접은 공통질문과 서류기반 개별질문으로 구성되며 공통질문은 전공에 대한 관심 및 태도, 전공에 대한 기본 소양,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자기 이해 및 가치관 질문으로 구성됩니다. 서류기반 개별질문은 개인별로 제출한 서류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내용으로 제시됩니다.

셋째,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 및 서류를 반영하는 대학입니다.

단국대 수시1차 BT인재전형은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 30%+서류평가 7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전형에서 면접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 중에서 1개영역 1등급이고 2개영역 2등급입니다.

2단계전형에서 1단계 성적이 반영되지 않고 면접으로만 선발하므로 면접 영향력이 매우 크며, 면접은 랩( Lab)면접으로서 랩면접은 랩실에서 주어진 과제 수행을 통하여 학업 역량(문제해결, 의사소통, 논리적 사고 등)과 탐구 역량(특정분야 우수성)을 평가합니다.

홍익대 수시1차 수학·과학우수자전형은 1단계전형에서 학생부 60%+서류 4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전형에서 학생부 40%+서류 30%+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영역 평균 3등급 이내입니다.(건축학부는 2개영역 평균 2등급 이내)

박권우 이대부속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