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대상으로 스타일 연출 도와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퍼스널 스타일리스트

스타일리스트라고 하면 연예인들에게만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은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직업들도 있다.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나 코디네이터가 연예인의 방송활동 등을 위해 의상, 소품, 액세서리 등을 결정하고 연출한다면, 퍼스널 스타일리스트는 일반 사람들이 개성에 맞는 옷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게 돕는다. 또 상담을 의뢰한 고객을 대상으로 1:1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주로 백화점에서 브이아이피(VIP)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을 도와주는 퍼스널 쇼퍼와도 차이가 있다.

퍼스널 스타일리스트 이문연(사진)씨는 “내 건강상태와 체형에 맞게 운동을 지도하는 개인 헬스트레이너처럼, 패션 분야에서 퍼스널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스타일링을 통해 옷을 입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외적인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을 돕는다”고 전했다.

퍼스널 스타일리스트 이문연씨

퍼스널 스타일리스트가 하는 일은 전화나 전자우편 등으로 상담 의뢰를 받는 것에서 출발한다. 고객과 만날 일정이 결정되면,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갖고 있는 옷들을 잘 활용할 수 있게 안내하거나, 함께 쇼핑을 하며 체형과 이미지에 맞는 옷과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게 조언한다.

퍼스널 스타일리스트에게는 서비스 마인드와 패션 감각이 중요하다. 이씨는 “단지 옷을 좋아하고 쇼핑을 좋아하는 것보다는 의뢰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모습을 찾아갈 수 있게 안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패션 감각은 그다음이다. 튀는 패션보다는 말 그대로 고객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게 조화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고객과 함께 쇼핑을 할 때는 친화력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이 요구되고, 고객의 성향을 꼼꼼하게 정리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이씨는 “스타일링을 의뢰한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모습에서 변화를 주고 싶어 하지만, 변화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는 의뢰인과 의견이 상충할 때도 있는데 절충점을 찾아가려면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퍼스널 스타일리스트와 같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 직종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서비스업의 단면을 보여주는 직업으로, 특별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층이 늘면서 앞으로 ‘퍼스널’을 내세운 직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관련전공 의상학과, 의류학과, 패션디자인과, 패션코디네이터과 등

업무수행능력 재정 관리, 선택적 집중력, 학습전략, 범주화

지식 예술, 패션, 디자인, 역사, 상담

성격 책임과 진취성, 성취/노력, 스트레스 감내성, 혁신, 인내

흥미 예술형(Artistic), 현실형(Realis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