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고등학교는 2008년 3월 개방형 자율학교로 새롭게 태어나 2010학년도부터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로 전환된 학교이다. 중학교 때부터 군산고등학교를 진학하기를 원했다. 군산의 명문 고등학교이자 84년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군산고등학교에 배정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며 가슴을 졸였다. 발표 일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학년의 끝자락에 와 있다. 나는 자랑스러운 군고인이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 1년간 군산고등학교에 다닌 군고인으로서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로 바뀌면서 달라진 학교에 대하여 소개하려 한다.
첫째, 군산고등학교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창의적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학년 초에는 해병대 캠프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고교생활에 빨리 적응했다. 수학여행이 아닌 ‘호연지기 국토순례’를 4년째 함으로써 호국정신과 호연지기의 기상과 나라사랑, 역사의식을 함양하게 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둘째, 진로시간에는 성격·직업 검사 등을 하여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며, 아침마다 20분의 독서시간은 전략적인 독서활동을 배우고 익히게 한다. 지금까지는 계획성 없는 독서를 하였다면, 지난 1년 동안 전략적 독서를 했다. 나의 진로와 연관성 있게 체계적인 독서활동을 해서 보람이 있었다.
셋째,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로 바뀐 후 분기별 진로의 날 행사에선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후배들에게 올바로 나아갈 수 있는 안내를 경험자로서 세세하게 알려주었고,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대학에 관련된 진로 탐색, 준비, 활동 등을 통하여 나의 진로 탐색에 대하여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넷째,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생활경영노트 활용 지도를 하며 또한 기존의 강제 자율학습이 아닌 선택형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하여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여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에 따라 자기 주도적 학습의 모범이 되는 학생은 시상을 하여 격려를 하고 있다. 그래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실력 향상 및 나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다.
다섯째, 학교 전체 내부공사를 하여 환경이 좋은 곳에서 공부하게 하려는 학교 측의 배려가 있다. 군산고등학교는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군산고등학교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잠재력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길러주며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교장선생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다. 정보화 사회에서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한 학력 신장과 창의적 체험 중심 활동을 한다. 실력을 갖춘 군고인으로서,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에 맞추어 나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인 군산고등학교는 뚜렷한 학습목표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하여 새롭게 변화하는 군산고등학교의 희망의 등불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