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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듣기문항 50%로 확대
영어사교육 부담 더 커지나

등록 2011-12-21 20:48수정 2011-12-21 22:04

2014학년도 시안 발표
국영수 ‘A형 쉽게…B형 현수준’
올해 고1 학생들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영어(현재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 문항이 전체의 절반가량으로 늘어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현행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을 국어·수학·영어로 바꾸고 세 영역에 수준별 수능(A형·B형)을 도입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 문항 수, 시험 시간, 배점 등 세부사항을 구체화해 발표한 것이다.

시안을 보면 국어와 영어의 문항 수가 기존 50문항에서 45문항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시험 시간은 각각 80분과 70분으로 현행 수능과 같아 수험생의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영어 듣기평가 문항이 기존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어 듣기평가 비중이 35%에서 48.9%로 확대된다. 듣기평가에는 1개의 대화문에 2개 문항이 출제되는 새로운 유형을 도입한다. 신일용 평가원 수능출제연구실장은 “현행 수능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므로 사교육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은 “고교 단계에서 듣기평가만을 위한 사교육이 늘지는 않겠지만,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듣기가 강화된다는 사실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 사교육 확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영·수 세 과목에 난이도가 다른 두 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수능’이 도입됨에 따라 출제 범위도 조정된다. 국어의 경우 현행 수능보다 쉬운 A형은 2학년부터 배우는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1·2, 독서와 문법 1·2, 문학 1·2)의 1 수준에서, 현행 수능과 같은 B형은 2 수준에서 출제한다. 영어는 어휘 수와 구문의 복잡성에서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다르다. 수학은 현행 수능과 마찬가지로 A형은 수리 ‘나’형(수학1, 미적분과 통계 기본), B형은 수리 ‘가’형(수학1·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의 범위에서 출제한다. 다만 현행 수능에서 가·나형에 공통으로 출제하던 수학1 범위의 문항들은 A형과 B형의 난이도를 달리해 별도의 문항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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