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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13학년도, ‘묻지마식 수시 지원’ 힘들어진다

등록 2011-12-26 16:31수정 2011-12-26 16:51

[함께하는 교육] 유성룡의 진학상담실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가 수시 모집에서 80%를 선발하는 등 수시 모집 인원이 늘어난다고 들었습니다. 대학별로 어느 정도로 선발하는지요? 서울 소재 대학 중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변경되는지도 함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4년제 대학이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 정원(37만5695명)의 62.9%에 해당하는 23만6349명입니다. 이는 2012학년도에 23만7734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1385명이 줄어든 것이지만,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일반 전형만을 보면 2012학년도보다 7132명이 늘어난 12만6098명을 170개 대학에서 선발합니다. 한편,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전형은 정원 외로 선발하는 특성화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으로 2012학년도에 135개 대학에서 9978명을 선발했던 것에서 128개 대학 5831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특성화 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의 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은 선발 범위가 당해 연도 입학 정원의 5% 이내에서 3% 이내로 축소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밖의 전형들은 대부분 2012학년도와 비슷한 규모로 선발합니다.

그런데 이를 대학별로 살펴보면 변화가 많습니다. 학생이 궁금해하는 서울 소재 대학들의 수시 모집 비율만을 보더라도 서울대와 중앙대는 2012학년도에 63.0%와 67.2%로 선발하던 것을 80.3%와 80.9%로 수시 모집 인원을 크게 늘렸습니다. 반면, 국민대·연세대·이화여대 등은 수시 모집 비율을 줄였습니다.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의 변경 사항으로는 우선 수시 모집에서 미등록 충원으로 합격한 경우 수험생의 등록 의사에 따라 합격으로 간주하고 이후 진행되는 정시 모집과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했지만, 2013학년도엔 수험생의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묻지마 식 수시 지원’은 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인원이 123개 대학 4만3138명으로 늘어났다는 점과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제의 입학원서 접수 시작일이 8월16일로 보름 늦추어졌다는 점은 물론, 강릉원주대·공주대·한국해양대 등 7개 대학이 수시 모집에서 처음으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특기자 전형에 한해서 시범적으로 반영한다는 점도 변경 사항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티치미 대학진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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