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민 아시아나항공 MAAS 파트 과장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항공사무원
1903년까지만 해도 전세계에 비행기를 타본 사람은 단 두 사람뿐이었다. 최초의 동력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만이 공식적으로 비행다운 비행을 한 것이다. 그리고 100여년이 흐른 지금, 사람들은 언제든지 하늘을 날 수 있게 됐다. 그것도 수백명의 사람과 하늘 위에서 밥도 먹고 쇼핑까지 하면서 비행을 즐기게 된 것이다.
비행서비스와 관련된 직업이라고 하면, 보통 승무원이나 항공기조종사 정도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항공사에는 이보다 훨씬 다양한 직종이 있다. 크게는 여객부문, 서비스부문, 운항부문, 화물부문, 정비부문 등으로 구분되는데, 예를 들어 승무원은 서비스부문, 파일럿은 운항부문, 항공기정비사는 정비부문에 속하는 식이다. 아시아나항공 MAAS 파트의 오승민(사진) 과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브이아이피(VIP)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담당한다”며, “주로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 고객의 탑승권을 발급하고 수하물을 부치는 일을 한다”고 전했다.
항공사무원의 업무는 휴일이 많이 겹치는 연휴에 가장 바쁜 편이다. 특히 추석, 설,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그리고 휴가가 많은 여름철에 매우 분주하다. 오 과장은 “설레는 기분으로 공항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일하다 보면 즐거울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다”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행되는 항공스케줄에 따라 교대근무를 하는 점이나, 언제나 고객의 입장을 배려해야 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항공사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항공사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공채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입사 전에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이나 입사에 유리한 전공이 있는 것은 아니며, 입사하게 되면 공항시스템이나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다만 외국어를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외국어에 능통하면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오 과장은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외국어를 많이 쓸 수 있는 직업을 생각하던 차에 항공사에 입사하게 됐고, 여행을 좋아하는 점도 한몫했다”며, “직원에게 주어지는 할인혜택을 이용해 여행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고객을 직접 대면하며 서비스를 하는 일이어서 친절한 태도와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고, 강한 업무강도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도 중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 관련전공 상경·법정·어문·사회계열, 항공관광과, 항공운항과 등
◎ 업무수행능력 서비스지향, 듣고 이해하기, 읽고 이해하기, 학습전략
◎ 지식 외국어, 지리, 운송, 국어, 고객서비스
◎ 성격 꼼꼼함, 스트레스 감내성, 타인에 대한 배려, 자기통제, 독립성
◎ 흥미 사회형(Social), 진취형(Enterprising)
◎ 업무수행능력 서비스지향, 듣고 이해하기, 읽고 이해하기, 학습전략
◎ 지식 외국어, 지리, 운송, 국어, 고객서비스
◎ 성격 꼼꼼함, 스트레스 감내성, 타인에 대한 배려, 자기통제, 독립성
◎ 흥미 사회형(Social), 진취형(Enterpr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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