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부모의 첫일, 자녀 가슴에 꿈을 심어주자

등록 2012-01-30 14:06

아이들이 자기의 미래 꿈을 세워보면 스스로 공부할 이유가 생긴다.
아이들이 자기의 미래 꿈을 세워보면 스스로 공부할 이유가 생긴다.
조기원의 학습 코칭
목표가 없는 아이가 있다. 이런 아이들이 수업시간마다 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구체적 이유가 없는데도 열심인 학생이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공부를 해야 할 이유란 무얼까? 가슴이 뛸 만한 꿈을 발견하는 일이다. 꿈은 내가 꼭 이루고 싶고, 실현 가능하며, 수치로 측량이 가능한, 열정을 다해 이루고 싶은 것이어야 한다. 여기에 마감시간을 더하면 이제 꿈은 목표가 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일이 있다. 자녀의 가슴에 황금씨앗 같은 꿈을 심어주는 것이다. 자발적 꿈 찾기가 이루어진 자녀는 스스로 공부할 이유가 생긴다. 이런 일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눈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이나 장소와 건물 등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자녀가 희망하는 대학의 캠퍼스를 데려가 보여주는 것도 유익하다. 부모가 돌아가시자 컴퓨터 게임 중독에 빠졌던 아이가 있었다. 보다 못한 할아버지의 권유로 서울대 캠퍼스를 보고 동기부여가 된 사례가 있다. 목표를 가시화하는 것이 고통을 넘어서는 방법이 된다.

부모가 자녀를 신뢰하고 오래 기다려주었다는 것이 성공한 자녀를 둔 부모의 공통점이다. 더 나아가 격려, 지지하는 분위기가 자녀를 감싸고 있다. 이런 가정을 들여다보면, 학교 가는 자녀를 관심과 사랑으로 배웅하며 자녀가 엄마를 부를 때도 목소리가 크지 않고 톤도 높지 않은 특징이 발견된다.

꿈을 적되 최대한 빨리 많이 적는다.

목표를 세우기 위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30분 동안 최대한 100가지 꿈을 써본다. 꿈이 거창할 필요는 없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꿈을 쓰도록 할 때 무의식이 눌러놓았던 꿈까지 튀어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일대일 학습코칭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일주일 시간을 주고 꿈을 써 오라고 하면 대개는 50가지를 넘지 못한다. 그러나 쓰는 요령을 알려주면 30분 만에 100가지를 쓰되 많은 시간이 주어질 때와 별로 다르지 않음을 본다. 요령은 갖고 싶은 것을 모두 쓰고, 알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일, 경험, 여행, 장소, 직업, 활동, 예능, 삶의 영역별로 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역할을 쓰는 것이다. 어머니라면 어떤 어머니, 어떤 아내, 어떤 자식이 되고 싶은지 써 보자. 학교어머니회 임원이라면 어떤 임원이 되고 싶은지, 하고 싶은 운동, 취미생활, 친구 등 인간관계, 내가 나가는 모임에서, 재정적인 면에서, 생각나는 모든 분야에서 되고 싶은 나를 적어 본다.

이제 백가지 꿈 중에 열 가지를 선정하라.

80대까지 10년(30대, 40대…80대) 주기로 해야 할 일을 시간순으로 배열한다. 공부해야 할 것이나 자격증 등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을 적고, 갖추어야 할 인간관계, 학력 조건과 마감기간 등을 함께 적는다. 이것을 한 장으로 정리한 것이 성공인생 로드맵이 된다.


열 가지 꿈 중에서, 죽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인생의 3대 과제를 선정한다.

이 세 가지 꿈은 비주얼화(심상화)된 사진, 그림, 이미지로 목표와 관련된 마감시간, 수치나 수량까지 포함한 3개의 이미지를 준비한다. 아래에 그것을 이루기 위한 중간목표를 정해 같은 요령으로 그린다. 이것은 나의 성공 30초 CF를 위한 시나리오의 기초가 된다. 이제 자기 전과 아침에 눈뜰 때마다 3대 과제 중 하나를 고른다. 내가 감독이 되어 나의 성공 CF를 연출한다. 상상력을 동원하여 영화를 만들 듯 눈을 감고 그려본다. 이것은 내가 성공을 이루는 강력한 상상력의 암시가 된다. 성공의 좋은 자원이 된다.


마지막, 3대 과제를 몇 줄의 문장으로 이루기 위한 명문장을 만들어본다.

이 명문장은 인생을 두고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때까지 평생을 수정 보완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인생사명서가 된다. 한 줄에서 시작해서 늘려 수정해 나가면 된다. 냉장고 위에 코팅해서 붙여놓고 실천해보자. 주의할 점은 남편이나 자녀들이 얼마나 가겠느냐며 야유해도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기원 한국학습코치협회 대표· KLC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장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