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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대학별 내신 반영 방식에 주목해야

등록 2012-02-27 16:21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Q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부터 내신 성적이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뀐다는 것인지요? 그리고 그렇게 바뀌면 대학은 내신 성적을 어떻게 반영할까요?

A 네,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4학년도부터 학생부 교과 성적은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에서 A·B·C·D·E·F 등 6단계 절대평가제로 바뀝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당시 발표 내용을 보면 ‘학년 단위로 교과목별로 석차를 매겨 9등급을 부여하는 현재의 평가 제도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급우들 간 배타적 경쟁심을 조장하여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협동 학습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새로 바뀐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학생의 적성과 소질, 진로에 따른 다양한 교과목 선택을 제약하는 한계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성취도평가제의 방안은, 학생부 교과 성적 기입란에 현재 석차 9등급으로 구분하여 표기하는 것을 A·B·C·D·E·F 등 6단계 성취도로 변경하여 표기한다는 것(표 참조)으로 과거 수·우·미·양·가로 표기하던 방식과 비슷합니다. A가 수, 우가 B, 미가 C인 것(?)처럼요.


학생부 교과 성적이 위와 같이 변경되면 대학들은 두 가지 성적 평가 척도인 ‘원점수/과목 평균(표준편차)’과 ‘성취도’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반영하거나 두 가지를 병용하여 반영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반영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현재에도 두 가지 성적 평가 척도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과거 수·우·미·양·가로 표기할 때도 같았습니다.

다만, 현재의 9등급 성적은 상대평가이고, 2014학년도부터 도입되는 6단계 성적은 절대평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수 중·상위권 대학들은 원점수/과목 평균(표준편차)만을 반영하거나 원점수/과목 평균(표준편차)과 성취도를 병용하여 반영하고, 중·하위권 대학들은 6단계 성취도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수·우·미·양·가로 표기될 때에도 중·상위권 대학들은 당시 성적표에 표기되었던 과목별 석차를 반영했고, 중·하위권 대학들은 수·우·미·양·가로 표기되었던 평어를 반영했습니다.

원점수/과목 평균(표준편차)을 어떻게 활용한다는 것인지 궁금할 수도 있을 텐데, 이 점은 현행 수능시험에서 표준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요? 좀더 자세한 사항은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다음에 알아봐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자녀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입시분석가/한겨레교육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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