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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제시문은 논리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등록 2012-03-19 12:13수정 2012-03-19 14:39

1929년 10월24일 대공황의 시작을 알리는 주가 대폭락(검은 목요일)에 놀라 미국 뉴욕 월가의 증권거래소 앞에 몰려든 사람들. <한겨레> 자료사진
1929년 10월24일 대공황의 시작을 알리는 주가 대폭락(검은 목요일)에 놀라 미국 뉴욕 월가의 증권거래소 앞에 몰려든 사람들. <한겨레> 자료사진
■ 통합논술의 원리

제시문 간 관계 묻는 논제도 있어

통합논술 시험은 여러 교과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구한다. 실제로는 학교의 교과뿐 아니라 시사나 상식 등 고교 졸업생 수준에서 ‘알고 있다(알아야 한다)’고 간주되는 바탕지식들을 총체적으로 활용하도록 요구한다. 따라서 논제에서 다루는 주제와 관련된 제시문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수도 여럿인 때가 많다. 이처럼 다수의 제시문으로 구성된 문항에서 주어진 제시문들은 논제의 유형에 적합하도록 일정한 논리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제시문 간의 논리적 관계는 대체로 비교 관계, 인과 관계, 옹호나 반박 관계, 주장(판단)과 근거 관계, 문제점과 대안 관계, 전제와 결론 관계, 상호 보완 관계 등이다. 대부분의 논제에서는 이들 관계를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드러내 주지만, 간혹 관계 자체를 묻는 경우도 있다. 이런 논제들은 대개 평가항목 중 논리력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런 경우 한 문항을 이루는 일군의 제시문들이 반드시 특정한 공통점(논의의 대상이나 주제, 관점, 논지, 배경 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논제에 따라서는 파악된 논리적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할 때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1. 논제에 명시되지 않은 제시문 간의 관계는 스스로 찾아내야

대부분의 논제에는 제시문 간의 관계가 명시되어 있다. 이때 수험생이 할 일(논제의 요구사항)은 그 관계를 이루는 내용을 서술하는 것이다. 그러나 논제에 제시문 간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고 어떤 제시문을 ‘바탕으로’나 ‘참고하여’ 또는 ‘활용하여’ 등의 조건만 있을 경우, 조건 제시문과 적용 대상 제시문 간에 주어진 관계는 수험생 스스로 파악하여야 한다. 간혹 학생들은 종종 원인에 해당하는 제시문을 결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또는 주장을 근거로, 상반된 관점을 유사한 관점으로 잘못 파악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제시문 간의 논리적 관계 서술을 요구하는 논제도 있다

이때는 각 제시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정리한 후 각각의 관계를 분석해야 한다. 공통점을 중심으로 묶을 수 있는 경우는 분류한 후, 묶음 간, 묶음 내 제시문 간의 대조를 통해 관계를 서술한다. 분류할 때는 그 기준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근거를 제시해야 함을 잊어선 안 된다. 분류가 되지 않고 각 제시문들이 개별적으로 특별한 논리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경우는 따로따로 비교·대조하여야 한다. 이때 주어진 연관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각 제시문의 내용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찾아 논증할 수 있어야 한다.

■ 통합논술의 실제

현대사회에서 ‘소극적 시민’과 ‘적극적 시민’

※ 다음을 읽고 문제를 풀어 보세요.

(나) 박정희 정권은 농민을 새마을운동에 동원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강력하게 조직된 관료적 국가기구를 핵심 축으로 삼았다. 전국 5만여 개의 농촌 부락에는 전통적인 대동회와 이장 외에 새로운 의사결정기구로서 개발위원회를 비롯하여 부녀회와 청소년회가 결성되었다. 중앙의 자원과 의사가 이러한 각 채널을 통해 신속히 마을로 전달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일선 마을의 모든 주민의 노력과 자원을 단시일 내에 동원할 수 있도록 조직화했다. 바로 이 같은 위로부터의 명령과 동원 체계는 새마을운동이 대단히 강제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박정희 정권은 농촌 새마을운동에서 ‘정신적 근대화’의 구호들을 국가/민족 담론과 적극 결합시키면서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자 했다. 그것은 농민들에게 ‘우리도 일등 국민’, ‘근대화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불어넣음으로써 농민을 공적 주체인 ‘국민’으로 호명하는 하나의 의례였다. 그 결과 새마을운동은 국가와 농민을 일체화함으로써 탈정치화된 순수한 국민운동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 그러나 농촌 새마을운동은 당시 도시 위주의 근대화에 따른 농촌사회의 급격한 피폐화와 박정희 정권의 중요한 지지 기반이었던 농민들의 소외감과 상실감의 심화에 대응하여 농민들을 정치적 보루로 재조직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전개된 것이었다.

(라) 시민들은 점차 의회와 정당 등의 대의 민주주의를 떠나 참여 민주주의에서 새로운 정치적 참여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여기서 시민들은 더 이상 ‘무력한’ 시민이 아니라 ‘비판적’이고 ‘참여적’ 시민으로 등장한다. 주민투표와 주민발안 등 직접 참여 제도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를 정책 결정에 반영시키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정부정책에 대해 서슴없이 비판하거나 제안하는 활동에 적극적이다. 정부와 정치에 대해 비판적이며, 전통적인 정치 참여보다는 시민사회단체와 자원봉사활동, 서명운동과 시위 등 시민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이한 것은 선거 참여와 같은 관례적 참여보다 서명, 시위, 시민단체 활동 등 비관례적 참여가 오히려 일상화된 정치과정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정치권 밖의 ‘저항 정치’가 중앙이나 지방의 정책의제 설정과정에서 보편화되었는데, 이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새로운 정치’로 발전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이익집단 주도의 다원주의 패러다임을 ‘참여 혁명’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발전과정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마) 최근 들어 필자는 외부로부터 자유주의와 공화주의의 이념을 도입하여 한국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하여 점점 더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물론 이 이념들이 그 자체로서 의미가 없다든가, 민주주의를 풍부하게 하는 데 무가치하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힘은 주어진 정치적 조건의 내부로부터 창출되는 것이지 정치적 현실 바깥의 어떤 제3의 제도 또는 힘에 의한 것일 수 없다. 민주주의는 자유주의나 공화주의와 같은 어떤 외래 사상이나 이념에서 보강할 자원을 찾기보다는, 그 내부로부터 이념적·제도적·실천적 자원을 발전시키고 강화시키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의 도시공화국, 그리고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을 통하여 구현되었던 공화주의는 자유주의보다도 한국적 전통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다. 그보다는 차라리 반독재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운동을 추동했던 열정이자 정서로서 나타난 공동체에 대한 강렬한 애국심에서 한국의 토양에 맞는 공화주의의 새로운 전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권위주의 정권 시기 민주주의를 희구하고 투쟁했던 사람들이 제도화된 민주주의에 대해 실망하고, 이를 비판하는 ‘소극적 시민’으로 머물 것이 아니라, 스스로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드는 과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적극적 시민’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정치와 권력으로부터 벗어나 개인의 영역을 구축하는 데 자족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개선하려는 노력과 함께 민주주의의 주체로서의 집합적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일이 절실하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민주화의 과제를 안고 있다.

[문제] (나) 글의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의의에 대하여 (라) 글과 (마) 글의 논의를 참고하여 논술하시오.(400자 이내) - 2010 광운대 모의

[풀이]

먼저 (라)와 (마)의 논지를 이해하고 (나)의 새마을운동의 실체를 파악한 후, (라)와 (마)가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논함(논평)에 있어 어떤 근거(또는 입장)로 적용될 수 있는지 생각하며 개요를 작성해 보자.

1. (라)의 논지

1) 핵심어: 참여민주주의의 등장과 의의

2) 논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비판과 참여로 참여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이 형성됨

<2022>참여민주주의의 특성 - 투표를 통한 소극적, 관례적 정치 참여에서 나아가 서명, 시위, 시민단체 활동 등의 적극적, 직접적 참여가 일상화함

2. (마)의 논지

1) 핵심어: (한국의 토양에 맞는) 새로운 공화주의의 필요성

2) 논지: 민주화운동의 열정과 같은 강렬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공동체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공화주의가 필요함

<2022>새로운 공화주의 - 유럽과 미국의 공화주의 이념은 한국적 전통과 부합하지 않음. 제도를 비판하는 소극적 시민이 아니라 참여로써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적극적 시민으로서 한국적 공화주의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

3. (나)의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의의

1) 새마을운동의 개요 : 박정희 정권이 정치적 필요에서 농촌의 근대화를 구호로 내걸고 상명하복의 강제성을 지닌 정부 주도의 정책으로 시작되었으나 나중에는 순수한 국민운동의 성격을 띠게 됨. 급격한 도시화와 공업화 정책의 희생자인 농민의 소외감과 박탈감을 달래려는 정치적 의도에서 전개됐다는 한계가 지적됨

2) (라)의 입장에서, 강제적 시행으로 자발적 참여와 비판이 결여되었다는 점에서 시대 역행적이고 정치 발전을 저해함(부정적 입장).

※ 농민을 공적 주체인 국민으로 칭함으로써 훗날 자발적 참여의 주체로 성장하는 발판이 됨(긍정적 입장)

3) (마)의 입장에서, 애향심, 애국심과 같은 정서에 호소하는 공동체주의 운동이며 사회문제를 개선하려는 적극적 노력임(긍정적 입장).

※ 농민의 자발적 각성에 의하지 않고 관 주도의 정책으로 출발하여 운동 주체가 수동적이며 투쟁과 같은 열정을 기대하기 어려움(부정적 입장)

※ (라)의 긍정적 입장이나 (마)의 부정적 입장은 각각의 중심 논지가 아니므로 유의해야 함

4) 구성 - (나)에 대한 (라)의 부정적 입장(Ⅰ단락) / (나)에 대한 (마)의 긍정적 입장(Ⅱ단락)

(나)에 대한 (라)와 (마)의 긍정적 측면(Ⅰ단락) / (나)에 대한 (라)와 (마)의 부정적 측면(Ⅱ단락)

■ 통합논술의 예제

사람은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할까?

※ 풀이 과정을 따라 논술문을 작성해 보세요.

(가) 경제학자들이 효율적 시장 이론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시장가격에 따라 수급이 조절되는 메커니즘 그 자체 때문은 아니다. 이들은 그보다는 최적의 자원배분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극대화하는 가격메커니즘의 ‘역량’을 중시한다. 금융전문가들은 거래되는 품목들의 가격을 더욱 직접적으로 중시한다. 금융이론은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확장되었고, 시장효율의 의미는 일반적인 법칙으로 확대돼 효율화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전통적인 효율적 시장 이론의 핵심 메시지는 이미 결정된 금융자산의 가격은 ‘언제나 그리고 어디에서나’ 정확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즉, 지금의 시장가격은 그것이 무엇이든 자산의 진정한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더불어, 그 상황이 미래에 어떻게 개선될 것인지에 관한 합리적인 예상을 바탕에 깔고 있다. 이러한 이론에 따르면, 모든 자산가격의 변동은 틀림없이 외부의 ‘충격’에서만 비롯될 뿐, 자산시장 내적으로는 생겨나지 않는다. 효율적 시장 이론을 주창하는 학파에게는 금융시장에서 관찰되는 끊임없는 가격변화가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정보, 뉴스 등에 시장이 반응하고 움직인 결과이다. 효율적인 시장 이론에서는 자산가격의 거품 형성과 과열의 여지가 없다. 일반적으로 거품으로 일컬어지는 자산가격의 폭등은 경제기초여건의 변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일 뿐이다. 거품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조지 쿠퍼, <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

(나) 애덤 스미스의 이론은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고려했다. 그러나 비경제적 동기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비합리성 및 오류의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 그는 야성적 충동을 간과했다. 반면 케인스는 경제가 균형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시도했으며 야성적 충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의 계산에서 야성적 충동이 차지하는 근본적 역할을 지적하면서 “지금부터 10년 후에 철도, 구리광산, 섬유공장, 특허약품, 대서양 횡단 여객선, 런던의 건물로부터 얻을 수익(가격의 변화)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릴까? 케인스의 주장에 따르면 바로 “야성적 충동에 따라서만”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경제적 결정은 “행동에 대한 즉흥적인 욕구”의 결과다. 합리성을 강조하는 경제이론처럼 모든 경제적 결정이 “정량적 편익에 정량적 확률을 곱하여 평균을 구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야성적 충동은 스피리투스 아니말리스(Spiritus Animalis)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야성적’이라는 단어는 ‘마음의’ 혹은 ‘생기에서 나온’의 의미를 지니며, 근본적인 정신적 에너지나 생명의 힘을 가리킨다. 그러나 현대경제학에서 야성적 충동은 다소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경제학적 개념에서 야성적 충동은 경제에 내포된 불안정하고 일관성이 없는 비경제적 요소를 말하며, 사람들이 모호성이나 불확실성과 맺는 독특한 관계를 가리킨다. 우리는 때로 야성적 충동에 억눌려 주저하지만, 때로는 야성적 충동에 힘입어 두려움과 우유부단함을 극복하기도 한다. -에컬로프 & 실러, <야성적 충동>

(다) 다른 모든 과일처럼 체리 역시 자연의 주기를 따른다. 덜 익었을 때에는 시큼하여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맛이 점점 강해진다. 체리 농가에서는 판매 시점을 고려하여 체리의 수확시기를 결정한다. 하지만 공원에 열리는 체리는 미처 단맛이 들기도 전에 사람들의 입속으로 사라진다. 조금만 기다리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텐데, 사람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체리 과수원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지나가다가 체리를 따먹는 사람들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체리 농가가 체리를 미리 딸 이유는 없다. 누군가 체리를 먼저 따갈 위험도 없고 잘 익은 체리일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누구든 체리를 따먹을 수 있는 공원의 경우는 다르다. 체리가 완전히 익도록 내버려 두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 믿고 무작정 기다리다가는 체리를 맛볼 기회가 아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로버트 프랭크, <이코노믹 씽킹>

(라) 숫자 1 이상 100 이하에서 좋아하는 수를 하나 선택했을 때 그 수가 모든 사람들이 선택한 수의 평균치의 2/3에 가장 가까운 예상을 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 있다. 참가자 전원이 무작위로 선택했을 때의 평균치는 50이다. 50의 2/3는 33이다. 모든 사람들이 33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승리하기 위해서는 33의 2/3, 즉 22가 첫 번째 후보가 된다. 참가자 전원이 동일한 추론을 한다고 가정하면 다시 22의 2/3에 가장 가까운 수인 15를 선택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 …(중략)… 이런 식의 사고과정을 거듭하면 7, 5, 3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1이 아니면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중략)… 그러나 20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치는 24였으며, 24의 2/3에 가장 가까운 수인 16이라고 대답한 4명이 승자가 됐다. -도모노 노리오, <행동경제학>

[문제] 제시문 (가), (나), (다), (라)를 읽고 제시문 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설명하라. (500-600자)

- 2010 서강대 수시1

[풀이]

1. 전체 제시문의 공통점

1) 모두 경제에 관한 글이다 - 출처도 참고하자

2) 중심서술대상은 (경제적 행위의) 합리적 판단(판단의 합리성)이다.

2. (가)의 요지

효율적 시장 이론 - 시장가격은 진정한 가치를 정확히 반영한다. → 합리적

시장의 가격변동은 내적 요인이 아니라 외적 요인에만 반응한다.

3. (나)의 요지

사람들은 야성적 충동(행동에 대한 즉흥적인 욕구 - 내적 요인)에 의해서(만) (경제적) 판단을 한다. → 비합리적

4. (다)의 요지

사람들의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판단도 합리적으로 계산된 결과이다. → 합리적

5. (라)의 요지

사람들의 판단은 실제 합리성에 기초하지 않는다.(201명 중 4명=2%만 합리적) 또 합리적 판단의 결과가 오히려 비합리적일 수 있다.(합리적 판단의 한계성) → 비합리적

6. 각 제시문의 논리적 관계 파악

1) (나)는 (가)에 대한 반론(반박)

2) (다)는 (나)에 대한 반론(반박)

※ (나)에 대한 부분적 지지 - 안 익은 체리를 따먹는 행위는 야성적 충동(욕구)의 결과이다. 그러나 중심논지는 그런 야성적 충동에 의한 선택도 합리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3) (라)는 (다)에 대한 반론(반박)

※ (나)에 대한 지지 - 평균치에서와 선택 결과 모두 합리성을 찾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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