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방송된 교육방송 <다큐프라임-엄마가 달라졌어요>의 한 장면. <한겨레> 자료사진
[조기원의 학습 코칭]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녀를 성장시키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이것은 21세기 집단지성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코칭에서 밝혀진 사실 중 하나다. 양자물리학을 받아들인 코칭에서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먼저 시험 때만 되면 부모가 자녀를 안되는 아이로 단정하고 부정적인 말로 몰아붙이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본다. 이때 부모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때문에 우리 몸에는 분자의 1조분의 1보다 더 작은 것(미립자, 소립자 수준의 물질을 이루는 뉴트리노 등)이 몸 안에 활성화된다. 모든 물질은 자기 고유의 주파수를 갖고 있으며 세상과 우주를 향해 이를 발신하게 된다. 이때 자녀의 마음에 주파수가 마치 엑스레이처럼 통과하면서 자녀에게 잠재한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 즉 같은 주파수의 미립자를 찾아 공명을 일으킨다.
모든 물질은 자기 고유의 주파수가 있고 같은 주파수의 물질들은 공명한다. 소리굽쇠 실험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자녀의 마음과 감정을 상하게 하고 더 나아가 반드시 실패하는 인간으로 만들 정도로 공명의 에너지는 강하다. 적어도 현재의 아이 모습과 상관없이 아이를 칭찬하고 지지하고 격려하라.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한 자녀를 상상하라. 그리고 지금 그 장성한 자녀에게 대하듯 지금 대하라.
이것이 좋은 끌림을 끌어내는 ‘끌림의 법칙’(The law of Attraction), ‘이끌림의 법칙’, ‘유인력의 법칙’이다. 베스트셀러 <시크릿>의 핵심인 ‘끌림의 법칙’은 1960년 이후 코칭의 주요 법칙 가운데 하나다.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자녀의 성적과 성과를 12가지 항목으로 나눠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자녀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 12가지 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기화(모티베이션): 자녀에게 물어보라. “너는 배우는 것이 좋고 즐겁니?”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10점, 그런 편이면 5점, 전혀 그렇지 않다면 1점. 1~10점으로 동기화 수준을 측정할 수 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지, 잘하기 위해서 아이가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정도를 측정한다.
계획성: 장기(20년 이상)계획과 중기계획(1년 이상 20년 이내), 그리고 1년 이내의 단기계획으로 나눠진 문서 계획을 자녀가 가지고 있고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런 장기계획에 따른 월간·주간·일간 목표가 있고, 30분 단위로 내 삶을 계획하고 체크하고 수정해 나간다면 매우 만족한 수준, 즉 10점이 될 것이다.
암기능력: 공부할 때 책 내용을 먼저 이해한 뒤에 암기하며, 암기 기술을 적어도 3개 이상 사용한다면 10점이다. 그러나 무작정 외운다면 1점이다.
읽기능력: 문제를 잘못 읽어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자. “책을 읽을 때 정독해서 읽을 때와 속독할 때를 구분할 수 있으며 잘못 읽어서 시험에 틀리는 경우가 별로 없는지?” 없다면 10점이다. 자주 발견되면 1점.
노트 필기: 수학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 아이들은 주로 문제집의 빈 곳을 활용해서 문제를 푼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는 수학 점수를 올리기 힘들다. 왜냐하면 수학은 밑줄 친 빈 노트에 차분히 정서해서 풀어가야 틀린 부분을 알 수 있고 정확한 답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넬노트나 마인드맵을 모두 알고 활용한다면 10점, 알고만 있다면 5점, 모르면 1점이다.
시험의 노하우: 더이상 성적이 오르지 않는 저항점이 나올 때마다 힘들어한다. 시험시간에 긴장감을 적절히 극복하고 차분하게 시험에 임하며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뒤로 미루며 긴장 정도를 조절하는 방법 등의 시험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 그렇다면 10점이다. 매우 부족하다면 1점, 남들만큼은 노하우를 알고 있다면 5점이다.
조기원 한국학습코치협회 대표·KLC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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