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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다시 한번 주의하자

등록 2012-06-11 13:37

지난 4월8일 오전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성균관대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  
 김정효 기자 <A href="mailto:hyopd@hani.co.kr">hyopd@hani.co.kr</A>
지난 4월8일 오전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성균관대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박권우 교사의 수시상담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은 전형 요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학생들 중에서 전형총점 순서로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이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되는 경우, 대학에서 지정한 응시영역 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야 하므로 계열별 수능 응시영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즉, 자연계열 학생이 수리영역을 수리‘나’형으로 응시하고 자연계열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한지, 자연계열 학생이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하고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서 각 대학의 수능 응시영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문계 : 수리‘가’형 또는 과학탐구영역 응시자 인정 대학

대학교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경우 수능 응시영역은 인문계열 관련 영역인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회탐구영역 외에 자연계열 영역인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영역까지 인정해 주는 대학이 많습니다. 이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리‘가’ 또는 과탐영역을 응시하고도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연계열 학생이 수리‘가’형 또는 과학탐구영역에 응시하고 인문계열로 지원하는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정받을 수 있어도 당락을 좌우하는 논술고사나 면접고사를 자연계열이 아닌 인문계열로 봐야 하므로 불리합니다. 따라서 자연계열 학생이 논술형이나 면접형, 또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인문계와 자연계의 문제가 동일하고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큰 적성고사 전형의 경우 자연계열 학생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을 고려해 볼 수는 있습니다.

인문계 : 수리‘가’형 또는 과학탐구영역 응시자 불인정 대학 - 교차지원 불가

인문계열에서 수리‘가’형 또는 과학탐구영역을 응시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인하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이러한 대학들에 지원하는 경우 반드시 수리‘나’형과 사회탐구영역을 응시해야 합니다.

인문계열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판단한 때 ‘제2외국어 및 한문’은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하지 않는 대학이 대부분이지만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제2외국어 및 한문’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하는 것을 인정합니다.

자연계 : 수리‘나’형 응시자 불인정 대학 - 수리‘가’형 반드시 응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1~2등급인 주요대학

전통적으로 주요대학의 자연계열은 수능 응시영역을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영역만 인정하고, 수리‘나’형이나 사회탐구영역은 인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주요대학에 응시하고자 하는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수리‘가’형을 반드시 응시해야 합니다. 수리‘나’형으로 응시하는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정되지 않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연계 : 수리‘나’형 응시자 인정 대학 - 수리‘나’형 응시하고 자연계 지원 가능,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3등급 수준인 대학

수리‘가’형만을 인정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1~2등급 수준인 주요대학들과는 달리 많은 대학들이 수리‘나’형을 자연계열의 일부 학과나 또는 자연계열 전체에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들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수리‘나’형으로 응시하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수리‘나’형으로 응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경우 수리논술이 중심인 논술전형은 준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박권우 교사의 수시상담실
박권우 교사의 수시상담실
탐구영역은 3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지만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인정할 때, 탐구영역은 ‘상위 2과목의 평균 등급’으로 인정하는 대학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탐구영역 상위 2과목이 2등급+2등급인 경우, 탐구영역은 2등급으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1등급+3등급도 평균 2등급이므로 2등급으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상위 2과목’으로 판단하는 대학의 경우 1등급+3등급은 탐구영역은 3등급으로 인정되므로 다소 불리한 반면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탐구영역이 1등급으로 인정되므로 유리합니다. 이처럼 대학마다 탐구영역을 판단할 때 몇 과목을 반영하느냐, ‘평균’ 등급을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학생에게 유불리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박권우 이대부속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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