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포장, 편집 등 분야 다양
이미지에 상징성 넣을 수 있어야
이미지에 상징성 넣을 수 있어야
예쁘고 눈에 띄는 책 표지, 인상적인 이미지로 호기심을 일으키는 영화 포스터 등은 백 마디 말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시각디자인은 이미지나 심벌 등을 통해 시각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전문 분야에 따라서는 크게 광고디자인, 포장(패키지)디자인, 편집디자인, 표지디자인, 서체(타이포)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CI/BI디자인, 캐릭터디자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각디자이너는 광고, 디스플레이, 포장(패키지), 책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매체에 시각이미지를 디자인하는 일을 한다.
대표적인 시각디자이너인 광고디자이너는 텔레비전, 잡지, 신문, 포스터, 옥외광고 등 영상이나 인쇄매체의 광고화면을 구성하고 필요한 그림과 이미지를 디자인한다. 포장디자이너는 패키지디자이너라고도 하는데, 화장품, 음식료품 등의 포장용기, 포장지, 포장상자 등을 디자인한다. 출판업계에는 편집디자이너라 해서 출판물의 내용을 좀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시각디자이너가 있다. 이들은 출판물과 관련된 지면 구성, 종이 선택, 판형 변화, 잉크색, 제본, 인쇄 등에 이르는 도서 제작 전 과정에 관여한다. 또 책의 표지만을 담당하는 표지디자이너(북디자이너)도 있다.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김정열 사무국장은 “예전에는 각각의 디자인 영역을 세분화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디자인이 판매와 마케팅 영역과 긴밀하게 맞물려 진행되면서 시각디자인 영역도 하나의 통합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중심으로 상표, 브랜드 네이밍, 웹디자인 등이 통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각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전문대학 및 대학교, 사설 디자인 학원 등은 매우 많다. 시각디자인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고, 전문적인 디자인 능력과 자질을 갖춘 디자이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는 시각디자인학과, 시각커뮤니케이션학과, 시각정보디자인학과, 광고디자인학과, 컴퓨터디자인학과 등의 이름으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주로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공부하게 되는데, 색채론, 디자인론, 디자인방법론, 디자인사 등의 이론을 비롯해, 그래픽디자인, 편집디자인, 출판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포장디자인, 광고디자인 등에 대한 실습이 이뤄진다. 관련 자격으로는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컬러리스트(산업)기사 등이 있다.
김 사무국장은 “시각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면 이유 있는 디자인을 하라고 강조한다”며 “디자인에 담긴 의미와 근거가 없으면 단순한 자기 멋에 그칠 수 있으므로 디자이너로서의 기초를 튼튼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시각디자이너는 주로 디자인 관련 회사를 비롯해, 일반 기업체의 광고 및 홍보부서, 신문사나 잡지사의 편집부, 광고회사, 방송사 등으로 진출한다. 앞으로 시각디자이너가 진출할 수 있는 곳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경영에서 디자인이 경영전략의 핵심요소로 인식되면서 디자인에 대한 기업의 투자와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자들 역시 디자인이 주는 감동을 중요시하면서 시각디자이너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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