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전북교육감 “직권남용한 교과부 장관 탄핵해야”

등록 2012-09-03 19:59수정 2012-09-03 22:50

“학생부 학교폭력 기재 협박”
검찰에 형사고발도 진행키로
김승환(사진) 전북도교육감은 3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여야 정치권에 요구했고, 검찰에 직권남용죄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또 그는 진보교육감 및 다른 교육단체와 연대해 탄핵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 장관을 4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과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사실을 기재하는 사안과 관련해 감사반을 파견해 연일 교육청 직원과 교장들을 압박하거나 협박하고 있다”며 “이 장관이 지휘하는 이러한 감사 행태는 적법이 아니라 감사를 빙자한 폭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장관이 △법치국가 원칙 유린(현행 법률 어디에도 학생부 폭력 사실 기재 의무조항 없음) △소년법 위반(학교폭력 입법정신 무시) △국회 경시(‘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은 특별법이기 때문에 소년법에 우선한다고 발언) △감사 과정에서 교장들에게 협박 △직권남용(학교생활기록부 기재의 책임은 교장에게 있음) 등의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과부는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록하라는 지침을 거부한 전북교육청에 대해 지난달 23~31일 일정으로 특별감사에 들어갔으며, 철저한 감사를 위해 이달 7일까지 감사기간을 연장했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간 폭력 징계사항의 학생부 기재는 형사범죄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원칙을 지난달 20일 전북지역 모든 학교에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교과부의 특별감사에 대해 이례적으로 특별성명을 내고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겨 넣을 수 없다”고 반발해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난 그 범죄자가 아닌데…” 동명이인들 고통 호소
아동성폭행 사건에 ‘취향이다, 재밌겠다’ 악플러들…
박지원 쫓던 검찰 양경숙계좌만 쳐다보고있다?
목사가 절에서 행패…서적 찢고 소변까지
끔찍한 현실처럼…영화도 공포 휩쓸다
9개월새 학생 9명 자살 ‘대구의 비극’
장애인올림픽 ‘의족 길이’ 논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