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리사
수학, 통계학 출신자 많아
보험계리사 자격증 필요해
수학, 통계학 출신자 많아
보험계리사 자격증 필요해
사회적으로 개인의 자산관리와 노후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생 100세 시대란 말이 공공연하게 통용되면서 미래에 대한 대비로서 보험상품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보험 분야에서는 미래에 발생할 위험과 확률을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보험계리사의 업무가 확대되고 있다.
보험계리사가 산출한 정보와 자료들은 주로 보험, 연금, 은행 및 투자 등의 분야에서 활용된다. 때문에 이들은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의 상품개발팀이나 계리팀, 은행, 증권사, 보험개발원 및 유관기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에서 근무한다.
보험계리사의 업무는 활동 영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주요 진출분야인 보험 분야에서는 보험료와 해약환급금 계산, 보험계약의 정정 및 변경에 대한 수리적인 계산 등 주로 통계기법을 활용해 위험률을 분석하고 보험료를 계산한다. 연금 분야에서는 연금제도를 설계하고 연금과 관련된 수리 업무, 연금재정의 안전성 검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 보험 및 연금 상품을 개발하거나 관련 제도가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되도록 평가하고 감독하는 데도 관여한다.
대한생명 상품개발실 김운환 실장은 “보험계리사의 업무가 다양한 만큼 보험사 외에 다방면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수학적 분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학, 통계학, 경제학 출신이 많다”고 전했다. 또 “최근 외국에서는 보험계리학이란 전공이 학부와 대학원에 개설돼 전문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계리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하고 보험개발원에서 실시하는 보험계리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험 응시자격에 연령, 학력, 경력의 제한은 없고 시험은 1차, 2차로 치러진다. 시험과목은 1차에서 경제원론 또는 경영학, 보험수학, 보험계약법 및 보험업법, 외국어를, 2차에서 보험이론 및 실무, 회계학, 보험수리 과목을 평가한다. 단, 보험감독원, 보험사업자, 보험협회, 보험료율 산출기관 등에서 5년 이상 보험수리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금융감독원이 인정하는 외국의 보험계리사 자격을 가진 자는 1차 시험이 면제된다. 또 2차 시험까지 합격하고 나면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보험회사,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에서 6개월 동안 실무수습을 받아야 한다. 자격을 취득하면 인사고과, 연봉책정, 승진인사 등에 유리하며 별도의 자격수당이 지급된다.
김 실장은 “보험계리사 자격시험은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어려운 시험이지만 자격을 취득하면 입사에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에 자격 취득자의 90% 이상이 취업준비생들”이라고 했다. 또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 보험사에서는 보험계리사에 대한 임금수준과 대우가 훨씬 좋다”며 “우리나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욱 유망한 자격이자 직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 2014년부터는 이미 개정된 보험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자격시험 과목이 더 세분화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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