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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날씨정보 필요한 곳에 전문 정보 제공해

등록 2012-10-15 10:31수정 2012-10-15 10:32

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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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컨설턴트

경영학, 대기과학 전공하면 좋아
일기예보, 신문뉴스에 민감해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날씨는 개인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농업, 건설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기상악화로 항공기 등이 결항하거나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 기업에서는 이로 인한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한다. 그러나 미리 정확한 기상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는 기업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이처럼 날씨를 둘러싼 기상정보는 기업 경영에서 매우 가치있는 역할을 한다.

기상컨설턴트는 기상정보를 기업 경영에 적용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들은 주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유통, 의류, 에너지 관련 산업, 또는 야외활동이 많은 건설, 레저 산업 영역에서 기상정보를 활용한 컨설팅을 담당한다. 기상컨설팅 전문 기업 케이웨더㈜의 김종국 부장은 “최근 들어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기업에서도 날씨로 인한 피해규모가 커지면서 기상컨설팅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10여년 전 기상컨설팅이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에 비해 컨설팅 기법과 적용 분야가 다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금융 분야에서는 날씨보험 같은 금융상품을 통해 발생되는 피해를 예측·분석한 정보를 제공한다. 장기 예측 정보가 필요한 기업에는 별도의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해 특정 지역의 날씨정보를 장기간 분석해주기도 한다.
기상이변 때문에 일어나는 피해가 늘어나면서 기상컨설팅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기상캐스터가 날씨 소식을 전하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기상이변 때문에 일어나는 피해가 늘어나면서 기상컨설팅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기상캐스터가 날씨 소식을 전하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기상컨설팅은 기상정보를 활용한 경영컨설팅의 한 영역이라는 점에서 경영학 또는 대기과학(대기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등)을 전공하면 업무 수행에 유리하다. 또 기상정보를 예측하고 분석하려면 통계학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전공들이 꼭 필요한 필수사항은 아니다. 오히려 날씨정보를 필요로 하는 업체도 다양하고 하는 일도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상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입사 후에 지속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 부장은 “대학 4학년 때 날씨 영역이 21세기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신문기사를 접하면서 기상산업 분야로 진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기상컨설턴트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평소 일기예보나 기상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통계 지식을 쌓으라”고 조언하고, “날씨정보를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를 미리 공부해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웨더㈜의 경우, 기상컨설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내 교육과정이 잘 구축되어 있어 입사 후에 실질적인 업무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기상산업과 관련된 기업체는 100여 곳 미만으로 대부분은 기상관측 장비와 관련된 기업들이다. 그리고 기상컨설턴트들은 대개 10여곳의 민간 기상예보업체나 컨설팅 기업에서 활동한다. 기상컨설턴트는 아직까지 널리 알려진 직업은 아니지만, 기상이변, 기후변화 대응, 환경문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역할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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