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이날이 무슨 날인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날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 고종황제 칙령 41호를 제정하여 울릉군의 관할구역에 석도(지금의 독도)를 포함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는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한다. 하지만 ‘왜?’라고 물어오면 구체적으로 답하지 못한다.
현재 일본은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 객관적 자료로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면서 독도에 관한 역사적 이해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독도를 지키는 것은 우리를 지키는 것이다. 독도는 현재 우리가 ‘실효 지배’를 하고 있다. 독도경비대 40여명이 주둔해 있고, 우리의 등대와 선착장이 있다. 또 민간전화도 개설되어 있다. 2003년 1월1일부로 독도에 ‘799-805’번이라는 우편번호도 부여되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야 자기 영토라고 우기는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킬 수 있다.
일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꺾기 위해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독도를 좀더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에 ㈜씨앤에이논술(대표이사 여성오)은 ‘독도 지키미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초등부(초3~6)와 중·고등부로 나눠서 실시되며, 기간은 10월15일(월)부터 11월10일(토)까지다. 참여방법은 선정도서 중 1권을 읽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독후감을 쓴 뒤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23-14 성진회관 3층 302호 ㈜C&A논술’이다. 문의전화는 (02)501-0996.
참가자 중 부문별로 대상 2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7명, 동상 10명 등 총 48명을 선발하여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결과는 11월 말 씨앤에이논술 누리집(www.rainbownonsul.com)에 발표한다. 선정도서는 다음과 같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