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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애완동물의 미용과 청결 책임져

등록 2012-10-29 11:47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린 취업 관련 행사에서 한 애견 미용학원의 미용사가 애견미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린 취업 관련 행사에서 한 애견 미용학원의 미용사가 애견미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애완동물 미용사
털깎기·귀청소 등 도와야
동물 지식+미용기술 필요
애완동물이 가족처럼 친근한 존재가 되면서 애완동물 관련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동물병원, 애견용품업체, 애견사료업체, 애견미용학원 등 애완동물 시장이 크게 성장하였고, 이후 산업이 다소 위축되기도 했으나 현재 5%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애완동물을 아름답게 꾸미는 미용 분야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각종 미용서비스가 도입되는 등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애완동물 미용사는 개나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을 대상으로 털을 깎거나 귀 청소, 발톱 등을 정리하는 등 동물의 미용과 청결을 유지시키는 일을 한다. 또 애견 쇼(도그 쇼)처럼 애완동물이 무대에 서게 될 때 아름다움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연출한다. 수많은 종류의 애완동물이 있지만, 대개는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미용서비스는 개를 대상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애완동물 미용사라고 하면 대개 애견미용사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애견미용 전문 숍 콜리펫의 오영미 미용사는 “예전에는 단순히 위생과 청결, 관리의 용이성을 위한 미용서비스가 주를 이뤘으나, 이제는 미적인 면을 강조하는 시저링 미용(가위를 주로 사용하는 미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애견에게 쏟는 미용에 대한 관심이 사람 못지않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애완동물 미용사는 털을 깎고 다듬는 작업 외에도 동물의 털이나 피부상태가 안 좋아 보이거나 귀 질환이 있으면 수의사에게 연락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청결 유지와 질환 예방을 위한 방법을 조언하기도 한다.

애완동물 미용사가 되기 위한 특별한 조건은 없다. 하지만 이론과 기술적 지식이 필요한 직업인 만큼 동물 관련 이론 및 기술을 쌓아야 입직이 가능하다. 대개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에 개설된 애견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사설 애견미용학원의 양성과정을 통해 실무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관련 학과는 애완동물미용과, 애완동물과, 애완동물뷰티과, 애완동물관리과, 애완동물자원학과 등으로 개설되어 있다. 이외에도 애견미용실이나 동물병원의 견습생으로 들어가 미용보조원으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기술을 익힐 수도 있다.

기술을 활용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한 면이 있다. 단, 국가에서 시행하는 공인자격증은 없으며, 애견 관련 협회에서 실시하는 민간자격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해당 민간자격증으로는 한국애견협회에서 실시하는 애견미용사 A, B, C급 자격증, 한국애견연맹에서 실시하는 트리머 1, 2, 3급 자격증이 있다. 진출분야는 동물병원, 애견센터, 애완동물전문점이나 애견전문미용실 등이며,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후 본인이 직접 애견미용실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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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씨는 “미용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물이라는 생명을 다루는 만큼 무엇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이라며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도전하면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추천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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