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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약의 생산·공급·조제 둘러싼 전문가

등록 2012-11-12 10:23수정 2012-11-12 10:26

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 약사
제약회사, 공공기관에서도 일해
6년 과정 마치고 시험 치러야
약에는 몸에 이로운 약이 있는가 하면 독약처럼 해가 되는 약도 있다. 또 같은 약이라도 증상과 복용하는 대상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약은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약사는 의약품을 조제해 투약하고 약물복용에 대한 지도를 하는 전문가이다. 또 약의 생산과 조제, 공급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약사법에 따라 약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는 환자가 제시한 의사의 처방전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한다. 환자에게 약을 제공할 때는 약에 대한 설명과 복용시 주의사항, 부작용 위험 등을 설명하며 투여경로, 투여량, 투여간격 등의 복용방법을 확인시켜 준다. 이외에도 환자의 약력을 기록하고, 보험청구, 약품관리 등을 책임진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약사는 주로 신약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매진한다. 이들은 약품의 효능을 재평가하거나 부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을 통해 환자에게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한다. 약품의 생산라인을 관리하거나 제품을 실험하는 일도 함께 수행한다.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약사는 마약이나 독약, 부정의약품 등의 성분을 분석·감식하거나 바이러스 역학조사, 또는 새로운 화학물질, 식품첨가물, 화장품, 농약 등의 독성과 안전성을 평가해 사용기준을 정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한다.
약사 김아무개씨가 한 약국에서 항생제를 포함한 약을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약사 김아무개씨가 한 약국에서 항생제를 포함한 약을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약사 정은혜씨는 “약사는 약국에서만 근무한다고 공식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약국 외에도 제약회사나 병원, 건강식품업체, 화장품제조회사, 공공기관 등에서 약에 대한 전문가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과거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학과나 제약학과에 입학해 약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약학대학이 아닌 다른 학부나 학과로 입학해서 2년 이상 기초 및 교육과정을 마친 뒤 4년 동안 약학전공 및 실무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즉, 학제가 6년제(2+4년 체제)로 변경되어 전공에 관계없이 2년 동안 생물학, 물리학, 유기화학 등의 선수과목을 이수하고 지원자격을 갖춰 약학대학입문시험(PEET: 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에 합격해야 한다. 그리고 6년 과정을 모두 마치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연 1회 시행하는 약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정씨는 약사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우선 약학의 기본이 되는 물리, 화학, 생물 등 자연과학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직접 약국을 경영하는 경우에는 경영능력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을 다루는 일을 한다는 점에서 건강과 의약품에 대한 직업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구의 노령화와 새로운 약품의 개발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약사의 역할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식품과 약품의 안전성 및 효율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 증대는 약국 외의 실험, 연구, 개발 영역으로 약사의 활동 분야를 더욱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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