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 일정
178개 대학, 정원의 40%
2006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전형에서 178개 대학이 전체 모집 정원의 40%가량인 15만6531명을 뽑는다. 원서 접수는 9월10일~12월13일 사이 각 대학이 정한 기간에 이뤄지며, 12월21일까지 합격자 발표가 모두 끝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회장 박영식 광운대 총장)는 10일 대학별 전형 일정과 모집 인원 등을 담은 ‘2006학년도 수시2학기 신입생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수시 2학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5만4859명(116개 대학), 특별전형으로 10만1672명(173개 대학)을 선발한다. 다양한 소질이나 경력을 반영하는 특별전형을 자세히 보면, 80%가량인 8만380명(165개 대학)을 대학별로 정한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뽑는다. 이밖에 △특기자 5669명(112개 대학) △농어촌 학생 4330명(74개 대학) △재외국민과 외국인 3817명(91개 대학) △실업계 고교 졸업자 3352명(66개 대학) △산업대학 특별전형 2160명(6개 대학) △취업자 1227명(34개 대학) △특수교육대상자 737명(27개 대학) 등을 뽑는다.
올해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5029명이 줄었다. 삼척대·충주대·계명대·아시아대 등은 아직 대교협에 자료를 내지 않았다.
수시 2학기 전형에서 학생부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되며 대학·모집단위별로 학생부, 면접·구술고사, 논술, 실기고사, 추천서 등이 전형에 활용된다. 학생부만으로 뽑는 대학이 47곳이고 59개 대학에서는 구술·면접고사를 치른다. 17개 대학은 논술고사를 본다. 수능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 기준으로만 활용된다.
인터넷과 창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이 93곳이고 74개 대학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수시 2학기 모집을 하는 대학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단 합격하면 이후 정시·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이중 등록도 금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업대학에도 이 원칙이 적용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대학 또는 전형유형에 따라 일정과 전형방법이 다르고 전형요소도 다양한 만큼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도 대학별 입학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박용현 기자 pi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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