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책을 만들어 보자

2012년 5월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 제10회 와글바글 어린이 책잔치에서 어린이들이 리북어울림에서 책을 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e-mail]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인을 위한 다양한 강좌 개설

책은 세상을 만나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창구이다. 한권의 책은 우리네 세상살이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출판인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람이다. 삶의 지혜를 발굴하고 이를 전파하는 출판 작업에 뛰어들고 싶다면,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출판 교육에서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출판인 양성기관으로서 출판 취업강좌와 출판 종사자를 위한 과정을 운영중이다.

출판사 입사를 꿈꾸고 있다면 1월15일에 개강하는 출판편집학교가 안성맞춤이다. ‘출판이란 무엇인가’라는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편집과 기획, 어문규범과 교열, 마케팅과 제작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익힌다. 총 7주의 수강기간 동안 수강생들은 직접 책 한권을 만들며 실제 편집자의 업무를 체득할 수 있다.

출판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1월18일에 개강하는 1인 출판 특강이 제격이다.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가 진행하는 이 강좌에서는 출판 창업 준비 단계부터 기획, 제작, 마케팅, 회사 운영까지 출판사 대표의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다.

우리말·글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활용은 출판인에게 필수 역량이다. 우리말·글을 능숙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1월18일에 개강하는 이수열 선생의 교정교열 실무반이 들을 만하다. 이수열 선생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글학자다. 이 과정에서는 우리말·글의 정확한 원리와 표현방법을 익힐 수 있다.

현직 출판 종사자를 위한 강좌로는 출판편집실무가 있다. 이 강좌는 자신의 편집 업무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거나, 출판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싶은 편집자를 위한 과정이다. 출판편집실무 강사진은 편집장 출신의 베테랑 편집자들이며, 1월18일 개강한다.

2월7일 개강하는 단행본 개발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이 강좌는 아동·문학·경제경영 등 분야별 트렌드를 점검하고 베스트셀러를 분석한다. 이를 기초로 성공적인 출판기획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전자책 시장의 흐름과 대응 전략도 살필 수 있다. 문의 신촌(02)3279-0900.

이은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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