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에서 검인정교과서로 바뀌면서 국어 교과서가 많아졌다. 이것은 아이들이 읽어야 할 작품 개수가 늘었다는 뜻이다. 학교에서는 1종 교과서로 배우지만 학력평가는 여러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작품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2014 수능 개편안에서의 핵심적인 변화는 기존 수능 시험이 범교과적 출제였다면, 교과서 중심 출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언어영역 또한 국어영역으로 바뀌었는데, 지난해 5월과 11월에 치러진 모의고사에서 그 변화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국어 교육의 목표를 교과서 중심의 지식 이해, 토론과 논술을 통한 사고력, 판단력, 표현력 향상에 두고 있다. 언어영역이 범교과적인 논리학 시험이었다면 새로운 수능 국어는 교과서 중심의 지식과 논리를 측정하는 시험인 것이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 시리즈(1~10권)는 이러한 교육 정책의 변화를 앞서 읽고 재빠르게 대처한 결과물이다. <교과서 소설 다보기>에서는 현행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소설을 선정한 뒤 다시 세부 주제로 분류하였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배경지식을 실었으며, 작품을 읽은 뒤에는 작품을 분석하는 토의·토론, 논술 문제를 함께 엮었다. 특히 주제별로 마련된 토론 문제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비판적인 사고력도 키우고 소통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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