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무조건 많이 쓴다고 논술 실력 느는 건 아니다

등록 2013-02-18 10:22수정 2013-02-18 10:45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논술고사를 보고 있다. 주말 동안 서울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중앙대 등에서 논술고사가 치러졌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논술고사를 보고 있다. 주말 동안 서울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중앙대 등에서 논술고사가 치러졌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통합논술의 원리

논술은 고 1~2부터 준비해야

대학입시에서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 중에는 수시 접수 이후 논술시험을 코앞에 두고 논술공부를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보다 일찍 시작하려는 학생들도 대부분 학습 시기를 6월 모의고사 이후나 1학기 기말고사 직후로 잡는다. 이는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평가기준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런 입시 설계는 특히 1~2학년 때의 내신 성적이 부진하거나, 수능 모의고사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논술 대비가 단기간 학습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그와 같은 입시설계를 하는 이유는 논술전형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 학생부 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은 상당히 낮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게다가 논술 학습이 여타의 교과목 공부와 별개의 것이며, 내신이나 수능 대비 시간을 빼앗는다고 생각한다.
통합논술 교사들
통합논술 교사들

대학에서 논술시험을 보는 이유는 학교 교과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분석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들은 또 여러 교과의 지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응용하는 종합적 사고 능력과, 논리적 사고 전개 및 표현 능력을 평가하고자 한다. 이런 능력은 같은 문제를 반복하여 풀고 암기하는 방식의 학습으로는 성취할 수 없다. 주입식 교육과 암기식 학습으로는 논술뿐 아니라 수능시험에서도 높은 등급을 확보하기 어렵다. 수능시험에서 고득점 여부는 사실상 고등 사고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문제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논술전형에서 평가자의 주관이나 편견에 의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평가의 오류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보완하겠다는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논술 대비 학습과 수능 공부는 별개의 것이 아니며, 오히려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 따라서 논술 학습은 1~2학년 때부터 서둘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찍 시작할수록 모든 교과의 학습에 더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달성하는 데도 더욱 적합한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제 곧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지금부터 논술 학습을 시작한다면 늦은 것일까? 평소 학생의 사고방식이나 학교 교과목을 공부하는 방법이나 태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일반적으로는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학교 수업이나 수능 공부를 제쳐두고 논술시험 준비에 매진할 수 없는 형편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이런 점에서는 재수생들이 유리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3월부터라도 준비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논술학습에 앞서 논술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신중하게 대입 전형을 물색하고 선택해야 한다. 그다음 주어진 기간에 어떤 공부에 주력하고 시간 배분은 어찌할 것인지에 대한 ‘입시설계’를 실천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립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선택하였다면 무작정(광고나 소문만 믿고) 논술학원부터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 방법을 알아보아야 한다. 논술전형에 성공한 선배나 전문가에게 문의하거나, 각 대학의 누리집(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논술가이드’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논술자료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주의할 점은 논술에 대한 기초지식 없이 무턱대고 대학 기출문제를 풀거나 예시답안을 모방하는 방식의 접근을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학원을 선택할 때는 여러 곳을 방문하여 상담해본 뒤,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교습방법이나 교과과정이 자신에게 맞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간혹 학원이나 공부방에서 기초과정 없이 기출문제 풀이 위주로 교습하거나, 특정 답안을 제시하고 그것을 흉내 내어 쓰기를 권하기도 하는데, 이는 올바른 접근방법이 아니다. 논술의 글쓰기는 서술자가 자기의 생각을 독창적 문장에 담아 표현했을 때 높은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천편일률적인 문장이나 형식을 요구하는 교사는 논술 지도교사의 자격이 없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논술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별도의 교과목이 아니라 다른 교과를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이다. 단편적 지식에 머물지 않고 지식의 본질을 이해·확장·응용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형식과 요령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올바로 익히기 위한 요건과 주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영역의 교과를 충실히 학습해야 한다.

우리 중등교육의 수업은 교사와 교재, 교실, 평가 등 모든 부분에서 단일 교과 중심의 단편적 지식 전달(주입)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학생들의 지적 능력은 개별 교과의 지식을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오래 기억하느냐로 측정되었다. 학생들이 학습하는 과목도 대학입시에 필요한가에 따라 선택되어 심각한 사고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통합논술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려는 취지에서 도입되었다.

통합논술은 교과 간 통섭(統攝)을 추구한다. 통합논술은 과목 간, 지식 간 소통과 상호작용을 통해 균형 잡힌 사고와 응용 능력을 기르고 나아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워가는 범교과적 탐구 과정이다. 따라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의 모든 교과를 충실히 학습해야 할 뿐 아니라 시사와 일반상식까지 폭넓게 섭렵해야 한다. 논술 전문가의 시각에서 학생들이 일부 과목을 소홀히 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으로 보인다.

2. 독서의 양적 압박에서 벗어나 깊은 이해와 사색을 추구해야 한다.

사색을 동반하지 않은 독서는 무의미하다. 일반인들에게 독서는 취미일 수도 있고 소일거리나 휴식일 수도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과제로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논술을 대비한 독서라면 공부와 다를 바 없게 느껴질 터이다. 따라서 수많은 권장도서를 의무적으로 읽기보다는 한 권을 읽더라도 흥미와 사색을 동반한 독서라야 효과와 보람이 있을 것이다. 최근 대입 통합논술은 제시문 중심의 문제를 출제하므로 다량의 독서를 필수요건으로 삼지 않는다. 따라서 다독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교과서만 읽더라도 올바른 독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사고의 확장과 응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3. 무조건 많이 써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논술시험이 글로 답안을 작성하는 시험이라 해서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글을 잘 쓰는 것이 유리하다는 데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그러나 글을 잘 쓴다고만 해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지는 못한다. 논술문은 어휘가 정확하고 문장의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면 족하다. 논술에서는 상징적, 비유적 표현을 피하고 사실적, 직설적 표현을 추구하므로 일부러 멋을 낼 필요가 없다. 따라서 많이 쓰기보다는 한 번을 쓰더라도 제대로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국어선생님이나 논술 지도교사의 첨삭지도를 통한 답안의 수정 및 교정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첨삭 교습 때 주의할 점은 자신의 독창적인 표현방식을 최대한 살리면서 정확한 표현을 익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법을 제대로 익혀서 문장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통합논술의 실제

‘바람직한 문학’이란 무엇인가?

※ 다음의 제시문을 읽고 아래의 문제에 답하시오.

- 2010 덕성여대 수시

연암 박지원.  <한겨레> 자료사진
연암 박지원. <한겨레> 자료사진

(가) 북곽 선생의 망측스런 꼴을 본 범은 코를 싸쥐고 외면을 하면서 말했다. “어허! 유학자가 왜 이리 구린고?” 북곽 선생은 머리를 조아리며 세 번 절하고 꿇어앉아 범에게 말했다. “범님의 높은 덕망은 만인이 우러러보는 바이며 그 명성은 성스러운 용과 짝이 되어 ‘용호’라고 하면 누구나 모르는 사람이 없사옵니다.” 범은 얼굴을 찡그리고 꾸짖었다. “어허, 구리구나! 더러운 것아, 가까이 오지 마라. 내 일찍이 들으니 유(儒)는 유(諛)라 하더라. 유학자는 아첨을 잘하는 자들이다. 지금 보니 과연 옳은 말이로구나. 너는 평소에 모든 나쁜 말을 동원하여 내 욕만 하더니, 목숨이 다급해지니 이제는 세상의 좋은 말을 모조리 골라가며 아첨을 하고 있으니, 누가 너의 말을 믿겠느냐? 천하의 이치는 하나인 것이다. 호랑이가 참으로 나쁘다면 사람의 성품도 나쁜 것이요, 사람의 성품이 착하다면 호랑이의 성품도 또한 착한 법이다. 네가 입버릇처럼 삼강오륜을 떠들어 봤자, 길거리에서 뻔뻔스럽게 쏘다니는 사람들은 모두가 글깨나 안다는 양반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갖은 수단으로 나쁜 일을 하는데 도무지 고치질 못한다. 범은 이런 일이 없으니 사람보다 어질지 않느냐?” 북곽 선생은 대답을 못하고 묵묵히 앉아 있는데, 범은 계속해서 꾸짖었다.

(나) 동심은 진심이다. 만일 동심이 옳지 않다고 한다면 진심이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동심이란 가식을 버린 순수한 마음이요, 최초의 일념인 본심이다. 만일 동심을 잃으면 곧 진심을 잃는 것이며 진심을 잃으면 참된 사람을 잃는 것이다. 동심은 어찌 그처럼 갑자기 상실되는가? 대개의 방도는 시초에 견문이 이목을 타고 들어와서 내심의 주인이 되면 동심이 상실된다. 장성하면 도리가 견문을 따라 들어와 내심의 주인이 되므로 동심이 상실된다. 진실로 동심이 항상 보존되어 있다면 도리로 행하지 않고 견문으로 세우지 않아도 시절마다 문장이 아닌 것이 없고 사람마다 문장이 아닌 것이 없다. 한 가지도 창제함이 없고 격투에 묶인 문자는 문장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동심에 따라 느끼는 것이 절로 문장이 되니 어찌 다시 육경을 말하고 어찌 다시 <논어>·<맹자>를 말할 것인가? 육경과 <논어>·<맹자>는 사관이 지나치게 숭상한 말이 아니면 그들의 제자들이 극도로 찬미한 말일 것이다. 또 그것도 아니면 우활한 문하생과 제자들이 스승의 말을 기억나는 대로 적되 머리만 있고 꼬리는 없으며 뒷말을 들었으나 앞말을 잊어버리고 소견에 따라 책에 기록한 것일 것이다. 그런데도 후학들은 살피지 못하고 성인의 입에서 나온 것으로만 믿고 정해진 항목을 경전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니 그 태반이 성인의 말이 아니라는 것을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설사 그것이 성인에게서 나온 것이라도 그 요점은 병증에 따라 약을 쓴 수시 처방에 불과하며 이로써 이 어리석은 제자들과 우활한 문도를 바로잡기 위해 말한 것뿐이다. 의사·약사가 병에 따라 처방함에는 정해진 것과 고집하기 어려운 것이니 이를 어찌 만세의 지론으로 삼아 따를 수 있는가?

(다) 세속이 그렇다고 하면 따라서 그렇다고 말하고, 세속이 옳다고 하면 따라서 옳다고 말하더라도 그들을 도의 아첨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자기를 도인이라 말하면 반색하고, 자기를 아첨꾼이라 하면 낯을 붉히며 성을 낸다. 그러나 평생 도인이란 평생 아첨꾼일 뿐이다. 비위를 맞추고 말을 꾸며 대중을 모으는 것은 시종과 본말이 영원히 서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것과 같다. 의상을 늘어뜨리고 채색으로 꾸미고 용모를 바꾸면서 일세를 아양 부리면서도 스스로는 도에 아첨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세속 사람들과 한 무리가 되어 옳다 그름을 함께하고서도 스스로는 중인(衆人)이라고 자인하지 않으니 지극히 어리석다. 자기가 어리석음을 아는 자는 크게 어리석은 것은 아니며, 자기가 미혹됨을 아는 자는 크게 미혹된 것은 아니다. 크게 미혹된 자는 종신토록 깨닫지 못하고 크게 어리석은 자는 종신토록 영명해지지 못한다.

(라) 남산 서편 우사단 아래 도동 물가 골목길의 푸른 기와집 사당에는 시뻘건 얼굴에 수염이 뻗쳐 있는 조각상이 있는데 영락없는 관운장이다. 남자나 여자나 학질을 앓을 때 좌상 밑에 들이밀어 놓으면, 당장 질겁하고 오한의 증세가 없어진다 하여 숭상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무엄하게도 존엄한 상을 모독하며 그 눈망울을 굴려보지만 껌벅거리지도 않고 콧구멍을 쑤셔보지만 재채기도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진흙으로 빚은 소상에 불과한 것이다. 이로 볼 때 수박을 겉으로 핥고 후추를 통째로 삼키는 무리와는 맛을 이야기할 수 없고, 이웃의 담비 가죽 옷이 부러워 여름에 빌려 입는 사람과는 시절을 이야기할 수 없다. 소상에 아무리 그럴듯하게 의관을 입혀놓아도 어린아이들의 진솔함을 속이지는 못한다. - 연암집 영처고서 중

[문제](나)에서 주장하는 “바람직한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글 (가), (다), (라)와 연관하여 논하시오.(225~250자)

[논제 해설] 논제의 지시어가 ‘논하라’이므로 논제의 유형 측면에서 볼 때 논제의 요구는 ‘바람직한 문학’에 대한 응시자의 판단(주장)을 근거와 함께 서술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글 (나)에서 주장하는’이란 조건이 있어 응시자의 자유로운 견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즉, 정확한 독해를 통하여 제시문 (나)의 문학관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가), (다), (라)의 논지에서 찾아 제시하여야 한다. 결국 제시문들에 대한 독해가 관건이다. 주의할 점은 제한된 글자 수가 적어 간결한 문장 4~5개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논제에서 말하는 ‘문학’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여지가 있다. 제시문들을 읽어보면 대체로 예술로서의 문학이라기보다는 ‘학문’으로서의 문학으로 이해되어야 하거나, 문학이 아니라 오히려 ‘문장’이어야 걸맞을 듯하기도 하다. 제시문 (나)의 주장이 ‘바람직한 문장’에 대한 논의라 해야 더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는 나머지 제시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논제의 요구는 ‘바람직한 문학’이므로 제시문들의 논지를 문학에 대한 논의로 바꾸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면 ‘사실주의’ 문학에 대한 주장으로 이해하고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다.

1. (나)의 주장과 근거

1) 주장 - 바람직한 문장은 순수한 본심과 진실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것이어야 한다.

2) 근거 -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온 것이 참된 문장이다. 성인의 말씀인 것처럼 기록된 경전들이 실제로는 제자들에 의해 과장되거나 거짓된 문장으로 엮어진 것이므로 믿을 수 없다.

→ 바람직한 문학이란? - 사실적·현실적인 내용을 순수하고 진실어린 마음으로 서술하여 독자가 믿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 문학의 사전적 정의 - 작가의 정서나 사상을 글로 표현한 언어예술. 또는 그 작품.

2. (가)의 논지와 문학에 대한 입장

· 자신의 이익만을 좇아 상황이나 사정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어질지 못한 행동이다. → 글을 아는 선비(작가)가 자신의 이해만을 따져 말하면(글을 쓰면) 안 된다.

→ 문학 작가는 이익과 손해보다는 옳고 그름을 따져보아 옳은 일을 위해서만 글을 써야(말해야) 한다.

3. (다)의 논지와 문학에 대한 입장

·논지 - 세간의 평판에 영합하기만 할 뿐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도인이라 할 수 없다.

→ 세인들이 듣기 좋아하거나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하여 자신의 지위를 누리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 문학가는 세인의 평판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깨달은 바를 용기 있게 써야 한다.

4. (라)의 논지와 문학에 대한 입장

·논지 -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은 거짓된 장식에 속지 않고 관습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

→ 요란하게 꾸며놓은 외형에 속지 않고 본질을 꿰뚫는 힘은 진솔함에서 나온다.

→ 문학은 현란한 수사(修辭)로 진실을 가리거나 편견(또는 관습)에 얽매여 본질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5. 논제 해설과 풀이를 참고하여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여 글자 수에 맞게 답안을 작성해보자. 그리고 아래의 항목에 따라 자평한 뒤 수정과 교정을 거쳐 답안을 다시 작성해 보자.

·바람직한 문학이 무엇인지(주제)가 잘 드러났는가?

·제시문들의 논지를 문학을 보는 관점으로 전환하여 이해하고 표현했는가?

·문장성분이 서로 잘 호응하고 의미가 명확하며, 문장 간의 연결이 자연스러운가?

·중복된 표현이 없으며 어법과 원고지 사용 원칙에 맞게 썼는가?

<한겨레 인기기사>

김병관, 무기상 자문료 2억 받아…부인은 군납회사 주식 투자
김종훈 장관 후보자 며칠전에야 ‘한국 국적’ 회복
박근혜 당선인 ‘노인 임플란트 공약’도 대폭 후퇴
마약에 손댄것처럼…클릭에 빠져들었다
TV 앞에서 사라지는 50대 아저씨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