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연구소에서 활동하는 교사 7명이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또래관계 문제 22가지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혼자’라는 느낌이 두려울 때부터 성격이 다른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학교폭력 문제까지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십대에게 관계 문제를 풀어갈 만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친구에게 화를 내는 이유는 대부분 친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사랑하는 감정보다 강한 분노가 생긴다면 그건 아마 더 큰 사랑을 찾으려는 갈망이 있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화가 나서 감정이 나를 노예처럼 부릴 때 생각해 보세요. 그게 분노인지, 사랑에 대한 목마름인지.”
‘화, 내도 문제, 참아도 문제라면’ 중에서
“개와 고양이는 늘 싸울 수밖에 없어요. 서로 신호가 다르니까요. 개는 반가우면 꼬리를 세우는데 고양이는 그걸 상대방에 대한 긴장의 표시로 받아들여요. 친구 관계에서 갈등은 대부분 상대방의 신호를 잘못 받아들일 때 생겨요. 친구와 약속 하나 해봐요. 서로의 신호를 잘 해석할 수 없을 때 솔직하게 털어놓기. 그러면 서로 공연히 마음 태우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난 나름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중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