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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대 합격생 지역편차 줄었다

등록 2005-09-14 18:37수정 2005-09-14 18:37

10년간 배출고교수 늘고 특목고 출신 등 늘어
서울대는 14일 전국 고등학교 가운데 서울대 합격생을 낸 학교가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른바 ‘명문고’ 출신 합격자들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가 이날 발표한 ‘1996~2005학년도 합격자 배출 고등학교 현황’ 자료를 보면, 96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584곳에서 점차 늘어나 2005학년도에는 813곳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일반계 고교 수 대비 서울대 합격자 배출 고교 수 비율이 1996년 54.7%에서 2005학년도에는 60.2%로 올라갔다.

또 특수목적고 등 합격자 수 상위 20개 학교 출신 학생도 96학년도 1376명에서 2005학년도 532명으로 줄어들었다. 상위 20개 학교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96년 25.5%에서 99년 16.9%로 크게 떨어졌으며, 이후 줄곧 14~15%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99년을 기점으로 편중현상이 완화된 것은 특수목적고를 대상으로 내신에 가점을 부여하던 ‘비교내신제’가 폐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서울대는 또한 2005학년도 ‘지역균형선발제도’를 처음 실시한 효과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20명 이상 서울대 합격생을 낸 고교의 수가 지역균형선발제도 실시 직전인 2004년 26개교에서 2005년에는 13개교로 줄었으며, 서울 강남 소재 고교 출신 학생들이 전체 서울대 합격생 가운데 12.2%를 차지한 것에 견줘 지역균형선발을 통해 들어온 학생들 가운데는 3.38%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지역균형선발제가 2005학년도 입시에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균형선발 비율을 늘려가면 교육 여건에 따른 지역별, 학교별 차이가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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