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부산 기장군 무상급식 고교까지 확대

등록 2014-11-10 22:01

업무추진비 등 줄여 내년 실시
부산 기장군이 올해 중학교에 이어 내년에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의무급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에 필요한 106억원 가운데 50억원을 부산시에 요청했으나 부산시가 이를 거부해 내년 부산지역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이 무산된 것과 대비된다.

기장군은 10일 “현재 초·중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이 내년에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면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모두 시행하는 기초자치단체가 된다. 기장군의 초·중·고교는 29곳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전체 급식 예산 686억원 가운데 79.4%(545억원)는 스스로 부담하고, 나머지 20.6%(141억원)는 부산시의 도움을 받아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이와 달리 기장군은 지난해 6개 중학교 1·2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기장군은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려면 2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내년도 군수·부군수 등의 업무추진비와 축제 예산을 5억7000여만원 줄일 예정이다. 또 교육경비를 올해 76억원에서 내년엔 88억원으로 늘리고, 지난여름 수해를 당한 지역을 복구하면서 발생한 폐석·모래·자갈·돌·흙 등을 팔아 무상급식 비용을 충당할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교육은 미래 투자이고 학교급식은 책걸상과 같은 의무교육환경이므로 국가가 못 한다면 지방자치단체라도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학교급식은 이념과 정당에 따라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