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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저금통 모아 에티오피아에 학교 세운다

등록 2015-01-21 20:51

경북 초중고 100곳서 1억여원 전달
경북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초등학교를 지어달라며 21일 1억1800여만원의 성금을 경북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초등학교 47곳, 중학교 52곳, 고등학교 1곳 등 100개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8월부터 ‘평화의 동전 모으기’ 사업을 벌여왔다. 이렇게 모아진 돈은 에티오피아에 전달해 학교를 짓는 데 사용된다. 오는 6월이면 학생들이 모은 돈으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남쪽으로 200여㎞ 떨어진 디겔루나 티조 지역에 초등학교가 새로 문을 열게 된다.

기세원 경북도교육청 생활지도과 장학사는 “에티오피아는 교육열은 높지만 경제 사정과 교육 여건이 좋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초등학교 건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 장학사는 “오는 8월부터 2차 평화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지만 2차 모금액도 1차 모금 때처럼 학교 건설에 지원할지, 아니면 교육기자재와 학용품 구입에 지원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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