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를 2.9% 금리로 전환…17일부터 신청
예전에 높은 금리로 빌린 학자금을 낮은 금리로 바꾸는 ‘전환 대출’이 17일부터 5월11일까지 시행된다. 2005~09년 연 5.8~7.8%를 적용하던 학자금 대출 금리를 현행 금리인 2.9%로 낮춰준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7일부터 학자금 대출금을 저금리로 바꾸는 전환 대출의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 등은 이 사업이 한시 사업이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아 잔액이 남은 이들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kosaf.go.kr)에 월~금요일 오전 9시~자정 사이에 신청하면 된다. 거치·상환 기간을 최장 13년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
지난해 7월~올해 2월10일 16만5000여명이 대출액 1조2838억원을 저금리 전환 대출 신청해, 1인당 연평균 이자 32만원가량(총 522억원)을 줄일 수 있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교육부는 전환 대출 대상자(재학·졸업·휴학 포함)는 약 34만명이며 이 가운데 3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자 12만명 등한테도 전환 대출이 이익이 되므로 적극 참여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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