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 특강
대입은 물론이고 고입을 준비할 때도 ‘전략’이 필요해졌다. 입시 정보에 목마른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불안감에 학원이나 입시컨설팅 전문업체 등을 기웃거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사교육시장은 입시나 정책이 바뀔 때마다 뜨겁게 달아오른다. 입시 정보 제공과 함께 학원에서 마련한 각종 수업으로 학생을 유혹하는 ‘불안마케팅’도 늘어난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이런 상황을 우려하며 ‘입시정보 걱정 없는 우리 집’ 특별강의(표 참고)를 마련했다. 초·중·고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정확한 고교 및 대학 입시 정보를 제공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강의다. 박재원 행복한공부연구소장, 김성효 군산 개정초 교사, 김덕경 서울 대림중 진로진학상담교사, 안상진 사교육걱정 부설연구소 부소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 강의는 단순히 대입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초·중·고 전 학령기에 걸쳐 상급학교 진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 사교육걱정 쪽은 “초등학생의 경우 당장 대입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고교와 대학 입시의 판도를 제대로 알고, 사교육의 유혹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강의는 명문대 합격과 대기업 취업이라는 성공주의와 욕망을 자극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꿈과 자유를 찾아주자는 목적으로 객관적인 입시 정보를 추려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주제는 ‘학원 입시 설명회: 차비 내고 불안 사다’(박재원), ‘입시 뚫는 힘을 주는 기본기’(초등-김성효), ‘대학보다 더 복잡한 고교 입시, 가닥잡기’(중학-김덕경), ‘초·중·고 부모 모두 알아두어야 할 대학 입시’(고교-안상진), ‘입시정보 걱정 없는 우리 집: 취할 것과 버릴 것’(송인수) 등이다.
이번 강의는 3월17일부터 4월2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저녁 7시에 진행한다. 장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3층 대회의실이며 대상은 전국 학부모 및 교사 500명이다. 현장강의는 40명까지 들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온라인 카페와 스마트폰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참가비 모두 8만8000원으로 동일하며 사교육걱정 정기후원자는 6만6000원이다. 특강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사교육걱정 누리집(www.noworry.kr)과 전화(02-797-4044 내선 411)로 하면 된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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