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93% 참여
경기 지역에서 ‘사계절 방학’이 본격 시행된다. ‘사계절 방학’은 여름·겨울방학을 분산해 봄·가을에 단기방학을 추가로 운영하는 제도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공약이다.
26일 경기도교육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군포 둔전초등학교는 올해 5월과 9~10월에 단기방학을 하기로 했다. 어린이날 전 이틀을 학교장 재량 휴업일로 지정해, 5월1일부터 5일까지 학생들이 충분히 휴식하도록 했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3일도 재량 휴업일로 지정해 모두 9일을 연속으로 쉬도록 했다. 성남 서현초등학교 역시 어린이날이 있는 5월 둘째 주를 ‘징검다리 방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경기도 내 2264개교 가운데 2111개교(93.2%)가 사계절 방학을 운영한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97.2%, 중학교 93.8%, 고등학교 82.1%다.
사계절 방학은 공휴일이나 주말 전후로 1~2일의 재량 휴업을 이용해 4일 이상 휴업하는 일반형, 겨울방학 시작일을 1월 초로 옮겨 2월 학사운영을 줄이는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겨울방학 전 학사운영 종료형 등 세 유형이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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