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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발암물질 인조잔디…예산 이유로 방치

등록 2015-05-08 19:19

서울·경기·경북 등 8개 교육청
개보수 공사 수개월 동안 미뤄
전국 초·중·고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이 확인됐는데도, 교육당국이 예산을 이유로 개보수 공사를 미적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개보수할 초·중·고교가 169곳(4월 현재)이라고 8일 밝혔다. 경기 39곳, 서울 25곳, 경남 19곳, 부산 11곳, 울산 10곳, 경북 10곳 등 차례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 1037개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을 조사해보니 173곳(16.7%)에서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었다.

하지만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등 9곳만 인조잔디 개보수를 시작했을 뿐 서울, 경기, 경북 등 나머지 8개 교육청은 교육부에서 관련 예산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공사를 미루고 있다.

개보수 공사 비용은 학교당 3억원으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특별교부금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절반씩 부담한다. 문체부 예산은 각 교육청에 전달된 상태지만, 교육부는 아직 특별교부금을 교부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다만 지난 3월 중순 각 교육청에 “개보수 예산 지원액을 확정했으니 예산 집행 절차를 진행하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정진후 의원은 “행정 절차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이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신속한 개보수 공사를 주문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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