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가계 부담이 큰 대학 기숙사비를 분할 납부하거나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 순천대 기숙사,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와 경북 글로벌교류센터 기숙사를 대상으로 기숙사비 분할 납부와 신용카드 납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전국의 대학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식비를 제외하고 학생 1인당 한 학기 기숙사비는 2인실을 기준으로 국립대가 평균 58만8000원, 사립대는 115만8000원 수준이다. 2014년 한국사학진흥재단 통계를 보면, 기숙사 거주 학생수는 2014년 국립대 8만7792명, 사립대 28만2776명이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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