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만5천여명 적어 학령인구 감소탓 해마다 줄어
오는 11월17일에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2만5199명 감소한 60만5988명으로 집계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201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받은 결과, 60만5988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만5199명이 감소한 수치로 재학생이 전년 대비 2만2712명 감소했고, 졸업생 응시자가 970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1517명 줄어든 결과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지난해보다 1만3332명 감소한 31만451명으로 전체 응시생의 51.2%를 차지했으며, 여학생은 1만1867명 줄어든 29만5537명(48.8%)으로 집계됐다.
선택 영역별 응시생을 보면, 수학 영역 지원자(56만9808명) 가운데 가형 응시생은 33.4%(19만312명)를 차지했으며 나형 응시생은 66.6%(37만94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 지원자(59만79명)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한 이는 54.6%(32만2834명)였으며, 과학탐구는 44.0%(26만11명), 직업탐구는 1.4%(7944명)로 집계됐다.
수능 응시생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13년학년도 66만8522명이었던 수능 응시생은 2014년도 65만747명, 2015년도 64만621명, 2016년도 63만1187명, 2017학년도 60만5988명으로 지난 5년 동안 6만2534명이 감소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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