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29일 서울시교육연수원서
서울시교육청 주최 교육포럼 개최
국내·외 교육전문가, 해법 모색
서울시교육청 주최 교육포럼 개최
국내·외 교육전문가, 해법 모색
한국사회 불평등의 주요 원인이자 결과로 지목되는 ‘교육 불평등’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 열린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29일 이틀 동안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서울국제교육포럼’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교육 불평등을 넘어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교육학자와 교육행정가, 학교 현장 교사 등 182명이 강연과 발표, 토론자로 참여한다.
공공참여를 통한 공교육 혁신을 주장해온 존 로저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와 사회과학자로 프랑스 파리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프랑수아 베이 프랑스 파리 교육감, 일본의 교육 개혁 전문가인 다케히코 가리야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았다. 교육 개혁과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구작업을 진행해 온 대만, 싱가포르, 인도, 미국, 뉴질랜드 교육전문가 10명도 초청인사로 참석한다.
공모로 선정한 국내·외 연구자 23명은 ‘교육 불평등과 대학진학’, ‘한국의 교육 불평등 동향’, ‘교육 불평등 국제사례’ 등의 주제로 연구 성과물을 발표한다. 학생 32명과 학부모 24명, 교원 24명이 참석해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 불평등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폐막 때는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글로벌교육네트워크 선언’도 채택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서울 교육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반성적으로 성찰할 기회를 갖고,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역량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교육정책에 대한 시사점과 주요 초청연사들의 주제 발표 원고들을 모아 출간하고, 교육 양극화 정책을 추진하는데 참고자료로 삼을 방침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