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특별감사 착수
“정씨 결석 대체 인정 등 부실한 학사 관리 확인”
“체육 특기자 전반에 대해 구조적 비리 집중 감사”
“정씨 결석 대체 인정 등 부실한 학사 관리 확인”
“체육 특기자 전반에 대해 구조적 비리 집중 감사”
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이화여대의 입학·학점 등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를 특별감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그동안의 이화여대에 대한 조사에서 정씨에 결석 대체 인정 자료가 부실하고, 아무런 제출 자료가 없이도 성적을 부여한 사례가 확인되는 등 부실한 학사 관리 실태가 확인됐다”며 “31일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한다”라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화여대의 체육 특기자 전반에 대한 입시관리 실태, 체육특기자 출석 및 성적 관리에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의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사하기로 하고, 10여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정씨는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평점 0.11점으로 제적 위기에 몰렸으나, 지난 4월 최순실씨가 학교를 방문한 뒤 이 위기를 모면했다. 당시 두 모녀가 이대를 다녀간 뒤 정씨의 지도교수가 교체되고 학칙 개정이 이뤄졌다. 이화여대는 또 지난 6월 체육특기자의 경우 국제대회나 훈련·연수 등에 참가한 경우 출석 인정이 가능하도록 학칙을 바꿨는데, 이를 정씨를 위해 3월부터 소급 적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정씨 외에도 다른 체육특기자들에 대해서도 이화여대 쪽이 결석 대체와 성적 부여 등 학사과정을 부실하게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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