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대학기관평가 인증 결과 발표
“인증결과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반영 계획”
“인증결과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반영 계획”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은 서울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등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신청한 전국 30개 대학 가운데 26개 대학을 ‘인증’, 4개 대학을 ‘조건부 인증’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증’은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 확보율,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 등 6개 필수평가준거와 대학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실시되는 정량 및 정성평가 부문인 5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한 대학으로 인증 유효기간은 2022년도까지 5년이다. ‘조건부 인증’은 6개 필수평가준거는 모두 충족했지만 5개 평가영역 중 1개가 미흡한 대학으로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다만, 보완평가를 거쳐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평가원은 26개 인증 대학은 공개했으나, 4개 조건부 인증 대학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평가에서 인증유예나 불인증을 받은 대학은 없었다.
경희대와 꽃동네대, 동서대, 서울대, 조선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서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은 대학성과, 사회적 책무, 교수·학습 등 평가부문별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이들 사례는 전 대학에 공유해 대학교육 질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대학기관 평가인증제는 대학 교육의 질 보장, 사회적 책무와 국제적 통용성 확보 등을 위해 2011년 도입된 제도로, 평가원은 “대학사회 의견을 수렴해 인증결과를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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