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조희연, 국정위에 고교학점제 단계적 확대 제안

등록 2017-06-02 16:21수정 2017-06-02 16:38

"2019년 보편적 실시…내신절대평가도 동반 추진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도봉구 도봉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국정기획위 현장 간담회에서 “고교학점제를 2019년부터 보편적으로 실시하는 방향으로 과목을 확대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다. 대학처럼 교사가 수업을 개설하고 고교생이 이를 선택하는 제도다. 도봉고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학생들이 공부할 과목을 선택하는 개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고교학점제가) 서울·경기·세종에서 이미 시범 실시된 만큼 바로 보편적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며 “다만 학생들의 내신과 관련해 입시에 왜곡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수업을 듣는 학생이 소수인 과목은 내신에 불리하다며 학생들이 듣지 않을 수 있으니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필수과목을 위주로 학점제를 확대해 나가자는 것이다. 다만 조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내신 절대평가(성취평가제)와 결합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여러 가지 왜곡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아이들의 성장을 주로 드러내는 성장평가와 내신 절대평가를 병합해서 고교학점제를 실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취평가제란 고교 내신을 석차가 아닌 성취 수준에 따라 A~E 등급으로 나눠 표시하는 평가 방식이다. 석차(9등급)를 함께 기록하는 한에서 2014년부터 고교 내신평가에 일부 도입된 상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