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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수포자 증가 우려”

등록 2018-02-19 19:20수정 2018-02-19 21:52

2월 말 확정·발표 위해 19일 공청회 열어
검토안, 수학 가·나형, 국어가 주요 쟁점
과탐을 비롯한 영어·사탐·직탐은 기존대로
올해 고1 학생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가 2월말 확정·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올해 고1 학생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가 2월말 확정·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올해 고교 1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서 ‘기하’가 빠지는 반면, 나형의 출제범위는 조금 늘 것으로 보인다. 영어·사회탐구·직업탐구·과학탐구 영역의 출제범위는 지금과 동일하다.

교육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검토안을 공개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고교 현장에 적용되는 만큼, 올해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은 바뀐 교과서로 수업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절대평가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능 개편안 확정을 1년 늦추기로 결정하며,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말까지는 기존 교육과정을 반영한 현행 수능 출제범위를 조정해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검토안을 보면, 이공계 지망자가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에서는 기하(기존 ‘기하와 벡터’)가 빠질 가능성이 높다. 학부모와 시민단체, 대학교수와 교사 등 교육부의 설문 대상자 다수는 기하를 제외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문사회계열 지망자가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시험범위에는 ‘수학2’, ‘확률과 통계’와 함께 ‘공통수학’(1안) 또는 ‘수학1’(2안)이 포함된다. 만약 ‘수학1’을 포함하면 기존 수능 출제범위와 달리 삼각함수 등 새 내용이 추가돼 학습 부담이 늘게 된다. ‘공통수학’이 포함되는 1안도 기존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부분이 포함돼 시험범위가 넓어지는 결과를 빚게 된다.

국어 영역은 ‘언어와 매체’(기존 ‘문법’)를 전부 포함시킬지, 일부만 포함시킬지, 아니면 아예 제외할지 등 세 가지 방안 중 유력안이 없는 상황이다. 과학탐구 영역은 기존 수능 범위대로 ‘물리2’ ‘화학2’ ‘생명과학2’ ‘지구과학2’가 모두 출제범위에 포함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능 출제범위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수험생의 학습부담을 덜 수 있도록 출제범위를 최소화한다는 게 출제의 기본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부가 학습부담 완화를 출제 기본 원칙으로 삼은 만큼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에서 ‘기하’를 제외하고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도 현재 안보다 더 줄여 학생들을 ‘수포자’(수학포기자)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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