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심연학원(이사장 김선향)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북한대학원대학 7대 총장에 안호영 전 주미대사를 선임하고 3일 취임식을 했다.
안 신임 총장은 1979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1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현 외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주벨기에 유럽연합대사, 주미대사, 외교부 1차관을 지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북핵 문제가 불거지던 시기 주미대사관 정치·군사담당관으로 근무하며 북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개발이 고도화된 시기에 주미대사로 근무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북한대학원대는 밝혔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