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잘 맞는 사업 아이템은 무엇일까. 나는 누구와 잘 어울리며 최적의 파트너는 어떻게 찾을까?”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연세대학생이라면 ‘연세 스타트업 스쿨’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연세대학교가 청년 창업 지원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연세 스타트업 스쿨’을 오픈했다.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캠퍼스 학술정보관 1층 와이밸리에서 열린 오픈 행사에서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연세 스타트업 스쿨은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도록 돕겠다”며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세 스타트업 스쿨’이 기존 창업 지원 제도와 다른 점은 창업 희망자의 두뇌 기능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창업 아이템부터 협업 파트너, 어울리는 창업 방식 등을 상세히 컨설팅해준다는 것이다.
고제혁 ‘연세 스타트업 스쿨’ 차장은 “창업에 있어 사람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에 집중한 결과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같은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낸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가 롤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연세 스타트업 스쿨’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창업가의 심리성향을 진단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도록 지원해주는 일대일 매칭 시스템 ▲다양한 사람들의 뇌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합해주는 매직넘버6 시스템 ▲각 개인의 뇌 안에 숨어 있는 잠재적 창업 강점을 발견하도록 하고 함께 일할 팀원을 찾도록 도와주는 뇌인지적성검사(BOSI)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연세대는 이번에 오픈한 스타트업스쿨 프로그램 참여팀을 대상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총 325만원의 장학금과 지속적인 인큐베이팅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희경 기자 ahyun04@hani.co.kr/콘텐츠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