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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학생들, 단계별로 독서·인문 교육 받는다

등록 2019-04-18 11:00수정 2019-04-18 11:11

서울시교육청, 독서·인문교육과정 체계화
초등은 책이랑 놀고, 중등은 함께 책을 쓰고
고등, 지식·경험 가진 ‘사람책’ 직접 만나 소통
서울시교육청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의 개념도. 서울시교육청 자료 갈무리
서울시교육청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의 개념도. 서울시교육청 자료 갈무리
서울 초중고등학생들이 단계별로 적절한 방법으로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도록 독서·인문 교육이 좀 더 체계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의 성장단계에 맞춰 독서·인문 교육과정을 체계화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18일 오후 관련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그동안 독서 교육은 사실상 개별 교사의 재량에 맡겨져 있었는데, 이번에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따라 독서·인문 교육의 중점 방향을 마련하고 이를 연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놀이 중심 독서 교육’을, 중학교 단계에서는 ‘협력적 책쓰기 교육’을,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사람책 인문학 교육’을 단계별 과정으로 제시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놀이하듯 재미있는 체험 중심의 독서 활동으로 책과 친숙한 생활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일상화하는 교육에 중점을 뒀다. 중학교 단계에서는 관심사와 진로 등을 바탕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등 친구들과 함께 책을 써보는 경험을 겪게 한다.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책’(저자 등)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 고등학교 단계다. 인문학 강연을 듣거나 프로젝트 수업나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것 등도 포함된다. 서울시육청은 “책이랑 놀고, 책을 쓰고, 사람책으로 성장하다”는 문장으로 이 독서·인문 교육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독서·인문 교육과정의 체계화를 통해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현장에 안착하고, 차별화된 학교급별 독서·인문 교육과정이 확산될 뿐 아니라 교사들의 전문성도 높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는 참여 학교 담당교사들을 비롯해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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