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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혼이 없는 교육이 학교 위태롭게 해”

등록 2006-01-15 16:15수정 2006-01-16 14:42

학교교육개혁연구모임 순천 토론회 참가자들 ‘말말말’

“학교 교육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학력 저하가 아니라, 학력 저하를 우려해 혼이 없는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지성만 강조하고 감성이 없는 교육, 지식만 가득하고 가치관이 없는 교육을 하다 보니 교육현장은 나침반도 없고 지도도 없이 배를 끌고 항해를 하는 모습이다.”(이용훈 진해 동진여중 교장)

“자연으로 내보내니, 아이들이 점점 살아나고 다들 시인이 되더라.”(노은희 수원 율현초 교사)

“버릴 아이는 한 명도 없다. 다만 끌어 안을 수 있는 교사의 힘이 부족할 뿐이다.”(서종호 경주 화랑고 교장)

“노래만 잘 한다고 해서 학생에게 노래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배우는 학생의 상태와 마음을 잘 알고 있어야 노래를 잘 가르칠 수 있다.”(방진희 아산 온양고 교사)

“자연의 이치를 무시하고 아이들을 ‘양계닭’처럼 키우는 잘못된 유아교육은 물러나고, 아이들을 ‘토종닭’처럼 돌보고 기르는 생태유아교육이 주류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자연과 놀이와 아이다움을 되찾아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임재택 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많은 이들이 입시제도를 고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 교육문제를 풀 수 없다고 여긴다. 현재의 입시제도 아래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듯이 손을 놓고 지낸다. 정말 그런가? 현재 상황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 변화는 위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단위 학교의 구성원을 중심으로 아래에서부터 잉태된 것이어야 한다.”(송순재 감신대 교수)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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