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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대원·영훈중학교, 내년부터 ‘일반중’ 전환

등록 2020-07-20 14:37수정 2020-07-21 02:31

교육부, 국제중 지정취소 동의
“평가지표 공정성 문제 없고 평가 적정”
대원·영훈국제중학교 특성화중 지정취소 청문회가 열린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부모들이 국제중 폐지 반대 촉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대원·영훈국제중학교 특성화중 지정취소 청문회가 열린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부모들이 국제중 폐지 반대 촉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의 대원중학교, 영훈중학교의 국제 분야 특성화중학교(국제중) 지정 취소에 동의했다. 이로써 두 학교는 내년부터 일반중학교로 전환된다.

20일 오후 교육부는 “지난 17일 열린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위원회에서 이 두 학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운영성과 평가 절차 및 내용이 적법하고 평가가 적정하다고 판단해 지정 취소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두 학교는 5년마다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운영성과 평가에서 평가기준점인 70점에 미달한 바 있다.

두 학교는 교육부 동의를 앞두고 벌어진 청문 과정에서 “재지정 평가에 임박해 평가지표가 학교에 불리하게 바뀌었다”며 평가의 공정성 등을 문제삼았지만, 교육부는 “대부분의 지표가 2015년 평가지표와 유사해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국제중 설립 취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서울시교육청의 평가는 적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두 학교는 앞으로 일반중학교로 운영된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에 대해서는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됐던 교육과정 등이 그대로 보장된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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