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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일등주의 벗어난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교육

등록 2020-11-16 18:17수정 2020-11-17 02:04

한눈에 보는 2021 서울교육
조희연 교육감은 앞으로 10년간 나아갈 서울교육을 ‘혁신교육 2.0’으로 이름 지었다. 오직 일등만 바라보는 교육을 넘어서,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하겠다고 한다. 교실 속 학생들을 한 무더기가 아니라, 그들 각각을 ‘오직 한 사람’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한다. 이런 깨달음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더 깊어졌다. 그가 꿈꾸는 ‘혁신교육 2.0’으로 향하는 디딤돌 사업을 간추려 소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 및 문화에 대한 접근 기회가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경험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월27~30일, 11월5~7일 디지털대장간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0 서울자율청소년 메이킹 마라톤’을 개최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교육 및 문화에 대한 접근 기회가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경험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월27~30일, 11월5~7일 디지털대장간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0 서울자율청소년 메이킹 마라톤’을 개최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협력형 돌봄교실

학교 안팎에 흩어져 있는 돌봄 체계를 통합해 운영한다. 학교와 마을 공동체가 협력해서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지금 돌봄 운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은, 이러한 협력 체계가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는 탓이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적절하게 역할을 나눠 담당하는 방향을 찾고 있다.

학교 행정 혁신

서울시교육청은 ‘뺄셈의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다. 소모적인 행정 업무로부터 교직원을 보호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교직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방역에 전념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위기는 이런 점에서 기회이기도 했다. 불필요한 예산과 업무를 대폭 줄였다. 대신 학교의 자율적 권한을 키워갔다. 이는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간 뒤에도 교육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오디세이학교

2018년 개교한 ‘오디세이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최초로 도입한 과정이다. 덴마크 에프테르스콜레 모델에서 힌트를 얻었다. ‘오디세이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시기를 스스로 설계한 교육과정에 따라 보내게 된다. 자유롭게 진로를 모색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을 보낼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교육청은 다양한 대안교육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공간 혁신

학교는 언제까지 성냥갑처럼 답답한 공간이어야 하나. 공간이 바뀌어야 교육도 달라진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가 창의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끔 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꿈을 담은 교실, 꿈을 담은 놀이터, 미래를 담는 학교(그린스마트교실)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교육인생 이모작 사업

고령화 시대, 뛰어난 역량을 지닌 노인 인력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곤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퇴직 교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퇴직 교직원들이 배움이 느린 학생과 글자를 잘 읽지 못하는 학생을 돕는 일을 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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