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을 위해 729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여가부 산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2022년 직업교육훈련 과정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열리는 직업교육훈련 과정은 고부가가치 과정(62개)·기업맞춤형 과정(177개)·전문기술과정(83개)·일반훈련과정(407개) 등이 있다. 직업교육훈련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등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국 158개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올해에는 고숙련·고부가가치 훈련이 기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그 외 지역으로 확대된다. 총 62개 과정으로 경력단절여성이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제약품질 관리 등 고숙련·고부가가치 직종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훈련 과정 수료와 취업을 연계한 기업맞춤형 과정도 지난해 156개에서 올해 177개로 확대됐다. 구인·구직 수요 불일치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산업 특성과 기업의 인력 수요를 선제로 반영한 수치다. 지식재산 전략전문가 과정, 품질종합관리 과정, 조선업 기초 전기 여성 전문가 과정 등 전문기술 83개 과정도 운영된다. 경력단절여성이 전문 역량을 키워 양질의 민간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앞서 코로나19에도 1만1023명(2020년 기준)이 참여한 새일센터 직업훈련과정은 95.5%의 수료율과 73.8%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훈련과정은 취업률이 79.7%를 기록했다.
전국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훈련비 전액과 교통비 등이 지원된다. 새일센터 대표전화(1544-1199) 또는
누리집(saeil.mogef.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