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종양학회(회장 강순범 서울대의대 교수)는 최근 서울시내 거주 중·고교 여학생 147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행태조사’를 한 결과, 36%가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대 여학생들은 생리통(67.7%)을 가장 많이 겪고 있으며, 생리불순(29.2%), 질염(3.1%) 등도 있었다. 그러나 산부인과를 방문한 여학생은 단 4%(6명)에 그쳤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도 64.6%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고, 자궁경부암이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부터 유발된다는 사실은 1.4%만이 알고 있었다.
안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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