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일까지 최대 100㎜ 비
제13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11시 현재 부산 연안을 비롯한 남해동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고 17일 자정까지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피해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부산 지역에 평균 23.5㎜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17일 자정까지 20~60㎜,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태풍 '산산'은 18일 오전 3시께 부산 남남동쪽 140㎞ 해상까지 근접하고, 부산지방은 17일 밤부터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기상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태풍 '에위니아'로 유실된 도로와 옹벽 등 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대로 재난종합상황실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해양경찰서도 어선들의 출항 자제와 함께 연근해에서 조업중인 어선들에 대해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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