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여성연극제 22일까지 열려
충북 제천시에서 전국의 여성 연극인들이 사회 현상을 고발한다.
제천 문화원 등이 주축이 된 1회 나이스 제천 여성 연극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70)는 18일 “지역 연극과 여성 문화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려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연극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극제는 △서울 주부극단 아리랑△김포 극단 여우△대구 달구벌 여성극단△대구 연극과 교육창작모임△부산 여성극단 바다△경기 시흥극단 엿터골△제천 여성극단 정 등 7개팀이 출품한다.
서울 주부극단 아리랑은 종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나비>를 무대에 올리고, 제천 극단 정은 1896년 당시 친일·반친일 세력의 다툼을 그린 <남산 전투, 이슬이 피운 꽃잎>을 공연한다.
김포극단은 <청바지를 입은 파우스트>, 부산 극단바다의 <모녀>, 대구극단 연극과 교육창작모임의 <그네가 있는 풍경>, 시흥 옛터골의 <마요네즈> 등 가족, 여성, 사회 고발 등을 다룬 문제작들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제는 22일까지 제천문화회관, 세명대 소극장에서 열리며, 모든 공연은 무료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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