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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공군 수송기’ 여걸 3총사가 책임진다

등록 2007-01-11 18:01

11일 오전 전술공수임무에 나서기 전 수송기 조종석에 나란히 앉은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여군 3총사. 왼쪽부터 최혜선 하사, 한정원 대위, 이지영 대위. 5전비 제공
11일 오전 전술공수임무에 나서기 전 수송기 조종석에 나란히 앉은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여군 3총사. 왼쪽부터 최혜선 하사, 한정원 대위, 이지영 대위. 5전비 제공
핵심비행요원 모두 여성인 첫 수송기 등장
한정원·이지영·최혜선씨 성공적 임무 수행
공군 역사상 처음으로 정조종사와 부조종사, 화물적재사 등 핵심 비행요원이 모두 여군으로 구성된 수송기가 등장했다.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5전비)은 이 부대 256대대 소속 한정원(28·기장) 대위, 이지영(26·부기장) 대위와 최혜선(27·화물적재사) 하사 등 여군 세명이 1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50분 동안 중형수송기 CN-235 항공기에 탑승해 정기공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해기지를 이륙해 청주, 대구기지를 거쳐 다시 김해기지까지 주요 공군기지 4개 구간 400여㎞ 거리를 비행하며 병력 및 물자 수송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기장으로 첫 임무수행에 나선 한정원 대위는 공사(49기) 출신의 최초 여군장교이자 여군조종사로 전술공수임무를 수행한 최초 여성 기장 기록을 갖게 됐다. 총 비행 1161시간의 경력의 그는 25개 과목에 걸친 고난도 비행평가를 통과해 지난달 정조종사 및 임무지휘관 자격을 떠냈으며, 한달여 동안 임무 지휘훈련을 거쳐 이날 첫 임무에 나섰다. 국내 민간항공사에는 아직 여성 기장이 없으며, 미군에도 여군 정조종사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51기 출신인 부기장 이지영 대위는 2005년 여군 최초로 공군 보라매사격대회 공중투하 부문에서 우승한 경력 소유자. 이 대위는 고등비행훈련 과정을 끝내고 기종전환교육과 작전가능훈련을 거쳐 부조종사 임무를 맡았다. 화물적재사 최혜선 하사도 수송기 화물 적하 분야 5년차 베테랑이다.

이들 3명의 비행요원은 앞으로 비행단의 핵심 임무인 정기 공수임무를 비롯해 대간첩작전, 탐색 구조작전, 긴급환자 공수작전 등 남성 비행요원들과 다름없는 중책을 맡게 된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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