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정기 수요집회가 열린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들머리에서 올해 아흔살인 이순덕 할머니가 대사관 옥상에 펄럭이는 일장기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등록된 피해 할머니들은 모두 234명에 이르지만, 경남 산청의 김우명달 할머니가 지난 12일 숨지는 등 많은 이들이 작고해 지금은 122명이 생존해 있다. 이날 집회에서 피해자들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망언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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