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여성

경찰 성매매 단속 ‘뚝’

등록 2005-03-25 21:07

“일년내내 할수야…피해여성전화 117은 가동”

지난해 9월 성매매 특별법이 발효된 뒤 성매매업소 밀집거리를 찾는 남성들의 발길이 뜸해졌지만, 이와 함께 최근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 활동도 크게 줄었다. 가끔 순찰을 돌거나 신고를 받으면 출동할 뿐, 경찰이 직접 나서 성을 산 남성들을 찾아내고 처벌하는 활동은 거의 중단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과 올 1월 두차례에 걸쳐 집중 단속을 벌인 뒤 지금은 평상시 단속 시스템으로 복귀했다”며 “경찰내 다른 업무도 있는 만큼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는 집중 단속을 일년 내내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도 “성매매업소 밀집 거리에 대한 집중 단속은 중단했지만 지방청별로 성매매 전담반을 꾸리고 피해 여성 신고전화 117을 개설하는 등 단속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성계에서는 성매매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도 중요하지만, 산업형 성매매와 변종 성매매에 경찰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매매 피해 여성의 자활을 지원하는 ‘다시함께 센터’ 조진경 소장은 “특별법이 발효된 뒤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일반인들의 성매매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는 데 큰 구실을 했다”며 “실제 성매매의 80~90%를 차지하는 주점과 인터넷 등을 통한 성매매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경찰의 적극적 단속 의지와 수사기법의 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지금, 한겨레가 필요합니다.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